8월 3일 박스오피스
'밀수' 스틸/사진 = NEW
'밀수' 스틸/사진 = NEW
영화 '밀수'가 개봉 9일째 연속 1위를 수성하며 독주하는 가운데, '엘리멘탈'이 '더 문'을 잡고 3위를 탈환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밀수'(감독 류승완)는 18만151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59만7903명을 돌파했다. '밀수'는 개봉 일주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으며, 이후에도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추가하며 흥행 독주 중이다.
영화 '밀수' 포스터/사진 = NEW
영화 '밀수' 포스터/사진 = NEW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개봉 당일 2위로 진입한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자리를 지켰다. 9만4273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25만9706명의 누적 관객수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3위를 탈환했다. 같은 날 6만6824명의 관객이 들어 현재까지 602만1978명의 누적 관객을 쌓아가고 있다. '엘리멘탈'은 '겨울왕국' 이후 해외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스코어를 달리고 있다. 지난 30일 올해 외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554만)의 기록을 깨고, 2023년 최고 흥행 외화의 왕좌를 꿰찬 뒤 꾸준하게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엘리멘탈'에 밀린 '더 문'(감독 김용화)이 4위다. 5만4896명 관객 동원, 누적관객수 17만6080명이다. '더 문'은 우주 배경의 SF 장르물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도경수)와 그를 필사적으로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작품.

올해 여름 대작 한국 영화 빅4('밀수'-'비공식작전'-'더 문'-'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세 작품이 공개됐다. 입소문을 쌓아 올린 '밀수'의 1위가 견고한 가운데, '비공식작전'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 문'은 '엘리멘탈'에도 밀리며 흔들리고 있다. '밀수'와 비교해 '비공식작전'은 절반 정도고, '더 문'은 3분의1 수준이다.

5위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 임파서블7')으로 2만7969명이 관람해 371만2982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기대가 컸던 '미션 임파서블7'로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이란 평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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