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재중, 딱 맞는 '장인' 만났네…김병옥 "딸 29살, 너 같은 사위 원해"('신랑수업')
[종합] 김재중, 딱 맞는 '장인' 만났네…김병옥 "딸 29살, 너 같은 사위 원해"('신랑수업')
[종합] 김재중, 딱 맞는 '장인' 만났네…김병옥 "딸 29살, 너 같은 사위 원해"('신랑수업')
[종합] 김재중, 딱 맞는 '장인' 만났네…김병옥 "딸 29살, 너 같은 사위 원해"('신랑수업')
[종합] 김재중, 딱 맞는 '장인' 만났네…김병옥 "딸 29살, 너 같은 사위 원해"('신랑수업')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김병옥이 김재중을 사위로 욕심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73회에서는 '대선배' 김병옥과 일본에서 데이트를 즐긴 김재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중은 35년 만에 도쿄 여행을 온 김병옥을 위해 '맞춤 투어'를 계획했다. 앞서 김병옥을 위해 일본 대표 음식 오니기리를 직접 만들어 대접하고, 로컬 빈티지 레코드샵에 들러 희귀 LP판을 선물했다. 하지만 핵심 코스로 생각했던 야간 헬리콥터 투어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김재중은 취소된 야간 헬리콥터 투어 대신, '플랜B'를 실행했다. 실내 낚시 레스토랑으로 방향을 튼 것. '낚시광' 김병옥은 김재중은 세심한 면모에 감동했다. 김병옥은 "이런 곳은 처음 와본다. 희한하다"라면서 '광대 승천' 미소를 지었다. 그는 3번의 시도 만에 도미를 낚아 올렸다. 두 사람은 방금 잡은 도미를 맛있게 먹었다.

이후 김재중은 김병옥을 위한 또 다른 '비장의 카드'라고 예고하며 투어의 다음 코스를 진행했다. 텐트 연극 전문 극단 '신주쿠양산박'의 공연장으로 향한 것. 김재중은 "반가운 얼굴들이 있을 거다"라고 귀띔했다.

김재중이 야심차게 준비한 카드인 이번 코스는 김병옥의 과거 동료인 연출가 겸 배우 김수진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김병옥은 반가운 얼굴에 "깜짝 놀랐네! 28년 만에 만났다"라며 뭉클해 했다. 이내 만감이 교차한 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연 후 뒤풀이 자리에서도 김병옥은 "김수진과 1995년 서울 공연을 함께한 뒤, 28년 만에 만났다. 근데 또 언제 만날지 모른다"고 털어놔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김병옥은 "양산박 공연을 보면서 '재중이와 나는 무슨 인연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재중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김재중의 일본 숙소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이 자리에서 김병옥은 "결혼을 안 하면 문제가 안 생긴다"면서도 "각오나 준비 같은 것도 안 된다.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가는 것"이라고 애정 어린 인생 조언을 건넸다. 김병옥은 "우리 딸이 29세인데 너 같은 사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형님이 제 장인어른이라면 매일 찾아간다"고 화답했다. 김병옥은 "매일 찾아오지 마라. 귀찮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병옥은 김재중에게 '신랑점수 98점'을 선사하며, 따뜻한 배려심을 칭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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