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로운 사기' 방송 캡처본.](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BF.34009276.1.png)
한무영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이로움은 제이를 만났다. 그 전에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는 문자를 받은 제이는 이로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위치를 물었다. 이에 이로움은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혼자 오는 것이냐고 의심하는 제이에게 이로움은 주소 하나를 보냈다. 이후 그는 "회장이 그토록 원하는 게 나라면 무기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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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움이 살해된 부모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두고 제이는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난 아직도 부모한테 집착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 넌 네 핏줄 보다 날 먼저 의지하고 날 먼저 따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로움은 "도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뭐냐"라고 물었다.
홍콩으로 떠난다는 제이에게 이로움은 정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에도 정산해 주지 않았느냐"라고 말했고 제이는 돈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로움은 나비스 웰빙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로움은 "나비스 웰빙으로 얼마 벌었냐. 뉴스에선 한 1조라고 하더라"라고 떠보는 모습을 보였다. 제이는 "무슨 정의감 같은 거냐"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
장경자의 금고를 열었다는 이로움은 "네 비밀 계좌 서류, 네가 주인이라는 증거다"라고 말해 제이를 놀라게 했다. 제이는 이로움에게 "장 대표가 다 말했는데 비밀 계좌 이야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로움은 "선입금이라 생각하고 입금하라"고 답했다.
제이의 체포를 앞두고 이로움은 "네가 왜 나한테 집착하는지 말해줄까? 너도 아는 거야. 네 본질이 뭔지. 세상이 널 버려? 나 같은 인간한테도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었어. 너한테도 있었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랑 같냐 너 같은 인간이 하나쯤은 있어야 구제 불능인 너 자신이 덜 초라해 보일 테니 나는 너랑 다르다"라며 변화된 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움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이는 분노하며 이로움의 목을 졸랐다. 이어 "정다정, 나사(우희제 분), 링고(홍승범 분) 그 가족들이랑 필요하면 한무영까지 죽여 버릴거다"라고 말하며 이로움을 위협했다. 때마침 나타난 한무영은 제이를 향해 총을 쐈고 이로움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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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면허 취소를 각오하고 자신을 도왔음을 안 이로움. 그는 최종 변론에서 "저는 여기 가해자로 앉아있지만 다른 사건에서는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저는 피해자로서 가해자가 벌을 세게 받았으면 좋겠거든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이로움에게 선고했다. 또한 정다정, 나수호에게 각각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시간이 지나 출소한 세 사람. 한무영은 로움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됐다. 이로움이 직접 출소하는 날 찾아가기도 한 한무영. 반면, 제이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어떤 식으로든 탈출을 꾀하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자기 집을 구한 이로움에게 한무영은 "할 말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웃었다. '이로운 사기' 최종화는 숨겨져 있던 사건을 모두 밝히고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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