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성흔 “첫만남에 츄리닝 입었던 ♥︎김정임, 속으로 탈락 외쳐“(백반기행)
전 야구선수 홍성흔(46)이 아내 김정임(49)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홍성흔은 MC인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로 떠났다.

일일 식객 홍성흔이 메이저리거 박찬호와의 특별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6년 18년간의 야구 인생을 마감한 그가 은퇴 후 진로로 고민하던 때 ‘박찬호’가 먼저 손 내밀어줬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고문인 박찬호가 마이너리그 인턴 코치로서 길을 열어줬다는 것.

사실 홍성흔은 도전에 앞서 넘어야 할 장애물도 있었다. ‘애플’, ‘서울’ 스펠링도 몰랐던 영어 실력부터 현장에서 느낀 한국 야구에 대한 무관심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도 많았던 것. 홍성흔은 이날 모든 고난을 극복하고 팀 코치로 계약할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이었는지, 귀중한 경험이었다는 도전기를 공개했다.

또 홍성흔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홍성흔의 아내는 3살 연상의 여인으로 아름다운 미모를 지니고 있었다.

홍성흔은 "사진을 보니까 너무 예쁘더라"며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잘보이고 싶어서 청바지까지 쫙 다려입었는데 정작 아내는 츄리닝 차림이었다"며 "그래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해서 속으로 탈락이라고 외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홍성흔의 아내 김정임이 깜짝 등장했다. 김정임은 "첫 만남때까지 슬럼프였다"며 "그런데 저를 만나고 날라다녔다고 그해 우승했다"고 회상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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