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혜영♥' 션 "'러닝크루' 박보검, 내가 직접 뽑았다…7시간 58분 동안 기부런"('라스')
[종합] '정혜영♥' 션 "'러닝크루' 박보검, 내가 직접 뽑았다…7시간 58분 동안 기부런"('라스')
[종합] '정혜영♥' 션 "'러닝크루' 박보검, 내가 직접 뽑았다…7시간 58분 동안 기부런"('라스')
[종합] '정혜영♥' 션 "'러닝크루' 박보검, 내가 직접 뽑았다…7시간 58분 동안 기부런"('라스')
[종합] '정혜영♥' 션 "'러닝크루' 박보검, 내가 직접 뽑았다…7시간 58분 동안 기부런"('라스')
[종합] '정혜영♥' 션 "'러닝크루' 박보검, 내가 직접 뽑았다…7시간 58분 동안 기부런"('라스')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션이 임시완, 박보검, 이영표 등이 속해있는 러닝크루의 멤버를 자신이 직접 섭외한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표창원, 박지훈, 션, 심형탁이 출연한 '유부남 판타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4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션은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의 첫 만남부터 매일 날짜를 세고 있는 스윗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션은 "프러포즈를 두 번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때 아내 반응이 제가 상상했던 것과 약간 달랐다"며 추운 겨울날 정혜영의 대답을 듣지 못한 채 넘어갔던 첫 번째 프러포즈 이야기를 털어놨다.

션은 "춥고 눈 많이 오는 겨울 야외의 호텔 조명이 예쁘지 않나. 그때 한창 힙합 할 때라 양복이 없어서 여름 양복을 누구한테 빌려 입었다. 혜영이에게 잠깐 나가자고 하니 추운데 어디를 나가냐더라. 안 내키는데 겨우 나갔다. 무릎 꿇고 주머니에 서 반지 꺼내서 '결혼해주겠냐'고 했더니 당황하더라"고 회상했다. 션은 "눈물 흘리며 '예스'"라는 반응을 기대했지만 정혜영은 대답은 안 하고 일단 반지부터 챙겼다고 한다. 션은 "예스가 아니고 노도 아니고 반지는 일단 가져갔다. 시간이 좀 지나고 YG 패밀리 연말 공연에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라고 말하고 혜영이에게 가서 반지를 꺼냈다 그땐 제가 원하는 그림이 나왔다"고 말했다.

션은 정혜영에게 선보였던 깜짝 이벤트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션은 "그 당시 혜영이에게 가장 좋은 이벤트를 생각해보고 해준다"며 "1000일 되는 날 제가 미국에 있었다. 시차가 있지 않나. 미국에서 '잔다'고 하고 비행기를 타서 한국의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3000일 때는 (정혜영의) 드라마 촬영장으로 장미 3000송이를 갔다"고 전했다.

션은 정혜영과 "싸운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할 때는 다 좋게 보여서 안 싸운다. 결혼하면 안 좋은 점이 보여서 싸우기 시작한다. 상대방이 바뀐 게 아니라 내 관점이 바뀐 것"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션과 정혜영은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다. 션은 "주위에서 엄마는 배우, 아빠는 가수니까 아이들이 연예인 끼가 있는지 궁금해하는데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달리기를 하는데 아이들도 관심을 가지더라. 첫째 딸부터 메달과 함께 귀가했고 둘째는 10km 마라톤에서 3위를했다. 셋째도 자극 받아서 괌 마라톤 대회에서 3위를 했다. 둘째, 셋째는 철인 3종 경기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션은 배우 임시완, 박보검, 전 축구선수 이영표 등이 속한 러닝 크루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수많은 스타들이 속한 러닝 크루 가입 조건에 대해 "내가 직접 선택한다"라고 밝혔다. 스페셜 MC 광희는 임시완을 견제(?)하며 적극적으로 가입 신청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션은 3년 간 이어오고 있는 러닝 프로젝트 '815런'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로 활동이 어려워졌지 않나. 언택트로 비대면 기부런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각자 뛰고 인증을 올리는 거다"며 "이영표 선수가 당시 '올해 광복 75주년인데 75km 뛰어야하지 않나'라고 하길래, 그렇게 되면 계속 늘어나지 않나. 75km도 좋은데 의미있게 81.5km 뛰어보겠다"고 했다. 이어 "2020년 81.5km를 논스톱으로 뛰고 있다. 2020년 광복절에는 7시간 58분, 2021년 광복절에는 8분 줄여서 7시간 50분 뛰었다"고 전했다. 기부런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기업 후원을 받고 광복절에 뛸 3000명을 모집해서 참가비를 받아서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집을 지어드리자 이렇게 됐다. 지속 계획이 있는 프로젝트는 아니었는데 1호집 갔더니 할머니가 너무 좋아하시더라. 할머니에게 '열심히 해서 제가 100호까지 지어보겠다'고 말씀드렸다. 10년 정도는 계속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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