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성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성민이 '형사록2'의 '택록'이 시즌 2에서는 몸보다 '머리'를 많이 쓰는 형사로 변신한다고 밝혔다.

3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 에서 디즈니+(디즈니플러스) '형사록2'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시즌1에 이어 배우 이성민이 최후의 반격에 나선 30년 차 베테랑 형사 ‘김택록’ 역으로 돌아와 다시 한번 모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함께 맹활약을 펼쳤던 강력계 에이스 ‘이성아’ 역의 경수진과 ‘손경찬’ 역의 이학주가 더욱 탄탄해진 케미와 한층 성장한 캐릭터의 면모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2에는 경찰계의 전설로 불리었던 ‘최도형’ 역에 정진영, 여청계 신임 팀장 ‘연주현’ 역에 김신록이 합류할 예정. 고규필, 김재범, 현봉식 등 다양한 배우들도 출연한다.

시즌 2로 처음으로 합류한 소감을 묻자 김신록은 "시즌 2 제안을 받았을 때 시즌 1 오픈 전이었는데 주변에서 '형사록' 잘 나온다더라 하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시즌 1을 보니까 재미있더라. 누가 되지 않게 시즌 2를 열심히 찍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이 '택록'의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게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줄 수 있게 노력했다. 표현을 많이 하기보다는 절제하고 정제하는 방향으로 연기했다"고 캐릭터 표현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시즌 2는 시즌 1과 결이 다르게 대본이 써졌다. 시즌 1에서는 체력적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 2는 (시즌 1과 다르게) '택록'이 머리를 많이 쓴다. 액션 장면 보다는 스파이 장르같은 톤앤 매너로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수진은 "학주와 팀 호흡이 좋았다. 시즌 2 들어가기 전에 따로 만나서 얘기를 많이 했다. 시즌 2에서는 의문점이 사라지는 성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다른 모습의 '성아'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학주는 "시즌제 드라마를 촬영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시즌으로 찾아뵙게 돼서 기쁘다. 성장한 경찰을 연기하게 되면서 걱정도 많이 됐다. 시즌 1 촬영 후 1-2달 쉬며 촬영하면서 안정감과 불안감을 같이 가지고 촬영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동화 감독은 "시즌2는 적들과 보이지 않는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택록'의 집념과 의지가 강하게 드러날 것. 관객들이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