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은퇴 번복 공식화…'오징어 게임' 시즌2 라인업에 떡하니 [TEN이슈]
넷플릭스(Netflix)가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을 비롯해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 노재원, 원지안까지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이 확정된 작품의 또 다른 주역들을 전격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캐스팅 라인업에는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다윗과 이진욱을 비롯해 최승현(탑)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탑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타짜: 신의 손'(감독 강형철) 이후 국내 대중 앞에서 제대로 된 연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탑은 그 사이 네이버TV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2015)에서 주연 연기했다. 이어 중국 영화 '아웃 오브 컨트롤'(감독 악셀 잔드, 2016)에서 톰 영 역을 맡아 중국 배우 장백지, 배우 스티브 윈돌프와 함께 호흡했고, 이듬해 중국 드라마 '아상, 아애니'를 통해 중국 배우 원산산과 연기했으나, 국내 기반으로 한 활동은 아니었다.

다만, 그 동안 두 차례나 연예계 은퇴를 언급한 바 있는 탑은 이로써 '은퇴 번복'을 공식화하는 셈이 됐다.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 흡연한 혐의로, 2017년 군 복무 중 물의를 빚으며 팬과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2019년, 한 네티즌이 SNS에 "복귀하지 마라"라는 댓글을 남기자 탑은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감정적으로 대응해 화제가 됐다.

2020년 2월에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요즘에는 음악을 만든다"면서도 "팬들한테 항상 미안하다.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고 말해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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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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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실제로 탑은 특별한 연예 활동이 없었으나, 이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라 팬들의 시선을 끈다.

이밖에 노재원, 원지안도 '오징어 게임' 시즌2 라인업에 포함됐다.

한편 새로운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들은 지난 23일 열린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주요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여, 시즌2의 본격적 여정을 위한 첫 시작을 함께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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