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빌런' 차선우, 연기도 연애도 성공적
MBC드라마넷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 빌런'의 주인공 차선우가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연애와 연기, 모든 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실감 넘치는 리얼 로맨스의 중심에 선 강희제를 통해 차세대 로코 프린스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로맨스 빌런’은 캠퍼스 빌런들의 대환장 청춘 로맨스를 그린 리얼리즘 로맨스로, 차선우는 대학교 선배인 반유진(하승리 분)과 연애 중인 순수 연하남 강희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중 강희제가 첫눈에 반한 반유진과 사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현실감 있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차선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강희제에 완벽하게 몰입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초반에는 연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어쩔 줄 몰라하는 연애 초보 강희제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면 후반으로 가면서 건강하고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통해 성장해가는 강희제의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보여준 차선우의 연기는 차세대 로코 프린스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진정성 있게 그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풋풋하면서도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강희제의 모습을 연출했으며, 실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도 리얼 로맨스라는 드라마의 취지에 부합하며 몰입하게 만들었다.

‘로맨스 빌런’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시작으로 드라마 '앵그리맘', '나쁜형사', '레벨업',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피어썸', '미혹',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열일 해 온 차선우의 행보가 빛을 발한 작품으로, 특히나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단단히 자리매김 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한편 ‘로맨스 빌런’은 지난 27일 1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회에는 반유진과 7년 만에 재회한 강희제의 모습이 담기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그렸다. 그동안 데이트 비용, 스킨십, 우정 vs 사랑 등 현실감 넘치는 소재를 그려왔던 ‘로맨스 빌런’은 갈등을 통해 점점 성장해 가는 강희제의 모습을 그리며 시청자의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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