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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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로 복귀 전 딸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2층 나루 볼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규영, 강민혁, 이청아, 이동건, 전효성 그리고 김철규 감독이 참석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역)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다.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낼 예정.

극 중 이동건은 태전 역을 맡는다. 태전은 돈과 권력을 다 가진 법무법인 태강의 오너이자 변호사. 그는 여동생과 아내, 친구인 준경까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아리에게 관심도 없었지만 어느날 밤 이후 아리의 입을 막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는 인물.
이동건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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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동건은 '셀러브리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도 SNS를 전혀 몰랐던 사람이다. SNS를 대본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할 정도다. 셀러브리티 대본을 보고 매력적이었다. SNS 세상이 이렇게 화려하고 멋지다는 것에 대해 매료됐다. 김철규 감독님과 꼭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은 2017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춘 조윤희와 결혼했다. 이어 2018년 12월 첫 딸인 로아를 품에 안았다. 결혼 3년 만인 2020년에 협의 이혼했다. 양육권은 조윤희가 갖게 됐다. 특히 이동건에게 '셀러브리티'는 뮤지컬 '보디가드'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이동건은 "일을 쉬게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딸이 5살에서 7살이 돼가는 과정이었다. 아빠와 시간을 얼마나 같이 보내는 게 중요한지 생각했다. 옆에 늘 있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빠의 부재를 덜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투자했다"면서 "화려한 '셀러브리티'로 반짝 반짝 빛나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전했다.

'셀러브리티'는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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