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매출 5억원 달성은 실패…‘백사장’ 백종원, 목표 99% 달성에 만족감
백종원이 한식 사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엿봤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 마지막회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6일째 장사를 마무리 하는 백종원과 이장우, 존박, 권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혼자 장사한지 20년이 넘었다, 이번에 '장사천재 백사장'을 통해 20여년만에 진짜 말 그대로 혼자 맨땅에 헤딩을 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그는 '장사천재 백사장'을 "초심으로 돌아간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하지만 혼자서는 정말 힘들었을 거다, 옆에서 함께 해준 직원들의 도움이 정말 컸다"라며 담당한 역할 그 이상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던 천재 직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한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좋았다, 날을 거듭할수록 매출이 상승하면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식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것만으로도 이번 도전은 충분히 큰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 모로코부터 이탈리아 나폴리까지 모든 여정을 함께 하며 백종원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자처했던 ‘요리 천재’ 이장우는 “나는 부주방장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한 달여 동안 모로코와 나폴리에서 장사를 해볼 수 있어서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 백사장님의 장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보며 많을 것을 느낄 수 있는 촬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편에서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홀을 지배했던 ‘언어 천재’ 존박은 “열심히 일하고 온 만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시청해 주셔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열린 마음으로 한국 음식을 궁금해 해주시고 맛있게 드셔 주신 나폴리 주민들께도 너무 고마웠다”는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인사 천재’ 권유리는 “정말 훌륭한 장사천재 백선생님의 노하우를 가까이서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며 회고했다. 또한, “예능이라기보다는 진지하게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큰 힘이 될 경험을 한 것 같아 정말 감사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모로코 편에서 해맑음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영업 천재' 면모를 과시했던 뱀뱀은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해볼 수 있었고, 좋은 분들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했던 가장 좋은 경험, 좋은 추억이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시청자 여러분이 항상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답답하셨을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더욱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2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몇 개월 뒤 이장우의 집에서 실적보고회가 열렸다. 아쉽게도 백반집은 목표했던 8000유로 매출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벌어들인 매출은 총 7746유로였고, 연 매출로 계산하면 약4억9616만1122원이었다. 5억원에 아주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

백종원은 다소 허탈한 표정을 지었으나 "7000유로면 잘 한 것이다"라고 멤버들을 위로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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