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반전의 미스터리 여인 윤주 役 고아라 인터뷰
'귀공자' 배우 고아라/사진 = 스튜디오앤뉴
'귀공자' 배우 고아라/사진 = 스튜디오앤뉴
배우 고아라(33)가 자신의 대표 캐릭터 성나정과 영화 '귀공자' 속 새로운 캐릭터 윤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아라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경쾌한 스트라이프 셔츠에 세련된 헤어스타일의 고아라는 오랜 만의 인터뷰에서 밝은 에너지와 진솔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고아라는 올해 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멤버들을 만났던 것을 회상하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났어요. 다들 몇 년 만에 본 거였죠. 벌써 10년이냐고 했는데, 아직 10년이 아니래요. 오는 10월이 되어야 10년이라더라고요. 올해 새해가 되서 기념할겸 신년회 같은 걸 한 건데 이야기를 많이 나눴어요. 배우들 만의 고민거리들도 있고, 지금 하고 있는 작품도 있고 여러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요. '응답하라 1994' 촬영 당시 모두가 열정적으로 임했었기 때문에 여전히 너무 좋더라고요."

고아라의 대표 캐릭터인 '성나정' 역에 대한 의미를 묻자 "여전히 하숙집에서 잘 살고 있을 것 같은 친구"라고 표현했다.
'귀공자' 배우 고아라/사진 = 스튜디오앤뉴
'귀공자' 배우 고아라/사진 = 스튜디오앤뉴
그러면서 '귀공자'의 윤주에 대한 애정을 물씬 나타냈다. "윤주 캐릭터 정말 멋지지 않나요? 쿨하고, 신비롭고. 윤주처럼 멋있는 캐릭터를 또 연기해 보고 싶어요. 저 영화에서 윤주처럼 보였나요? 저는 감독님께서 잘 만들어 주신 거 같아서 좋았어요. 음, 윤주는 해외에서 잘 살고 있지 않을까요? 누가 뭐래도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하하"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 각각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인 한이사(김강우 분), 윤주(고아라 분) 등이 나타나 펼쳐지는 추격을 담는다.
'귀공자' 배우 고아라/사진 = 스튜디오앤뉴
'귀공자' 배우 고아라/사진 = 스튜디오앤뉴
반전의 미스터리 여인으로 윤주로 분한 고아라는 새로운 이미지로 신선한 느낌을 준다.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귀공자'는 지난 21일 개봉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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