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동반 필로폰' 서민재, 재차 사과문 "평생 반성하고 몫을 다하며 살겠다" [전문]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서민재가 사과문을 재차 올리며 반성했다.

서민재는 12일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고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다"며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다.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민재는 전 연인으로 알려진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적발이 아닌 자폭에 의해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졌다. 서민재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태현 필로폰함',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쓰던 주사기가 있다' 등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며 논란이 됐고, 이에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18일 경찰은 서민재와 남태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은 방어권에 지나친 제한으로 보인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서민재는 연예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이하 서민재 입장 전문

서민재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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