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PD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지우 PD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태계일주2' 연출을 맡은 김지우 PD가 덱스를 출연자로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태계일주2'는 오직 인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도이기에 가능한 여행을 보여줄 3인방의 버킷리스트 도전기를 담는다.

이날 김지우 PD는 "얼마 전에 인도에서 열차 사고가 있었다. 많은 분이 저희 프로그램에 대해 걱정해주시는 걸 알고 있다. 여행을 갔다 온 곳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현하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 촬영은 한 달 전에 완료가 됐다. 그런데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시청자의 염려를 고려해서 세밀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우 PD는 덱스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이시언 씨의 대체자라기보다는 이시언 씨와 함께 가고 싶었다. 그런데 드라마 스케줄 상 못 가게 됐다. 덱스 씨를 섭외한 건 야생성 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가 여행을 갈 때는 깊이, 조금 더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가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였다. 강한 야생성이 필요했다. 덱스 씨에게 잘생긴 기안이라는 캐릭터가 있더라. 기안과 잘생긴 기안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싶어서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태계일주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