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2대 촌장 박세리가 말로만 일하는 허웅과 곽윤기에 버럭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2대 촌장 박세리와 박태환, 곽윤기, 허웅의 섬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는 "우리 양푼 채우려면 빨리 빨리 해야 한다"라고 팀원들을 닥달했다. 물속이 잘 안보이지만 박세리는 거침없이 두 손을 넣어 뭔가를 잡았다. 스튜디오에서 김민경은 "뭔지 모르는데 무섭지 않나?"라고 걱정했지만 박세리는 박하지를 거침없이 잡았다. 이를 본 안정환은 "확실히 손에 감각이 있다"라고 감탄했다.
자신감이 붙은 박세리는 "빨리 잘 찾아봐"라고 곽윤기와 허웅을 격려했고 곽윤기는 "웅아, 잘 찾아봐"라고 재촉했다. 박세리 역시 "웅아,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빨리 잘 찾아야 한다"라면서 돌멍게를 건져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해삼과 소라까지 줄줄이 낚는 박세리를 보며 허웅은 "나 방금 저기 갔다왔는데"라며 어리둥절했고 박세리는 "너네 왜 안 봐?"라고 답답해했다. 허웅은 "저 이거 잡겠습니다"라고 의욕을 보였다가 이내 "못 잡겠습니다"라고 이내 포기했다.
허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무서웠어요. 저 사실 개미도 무서워서 잘 못 잡아요"라고 털어놨다. 박세리는 "너네 빨리 안 잡을래? 이래서 밥 먹을 수 있겠냐?"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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