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이 재연배우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글로벌 육아 반상회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33회에서는 배우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맥이 최초 물 건너온 아들로 출연해 사춘기 중학생 소년의 일상을 공개했다. ‘농구 아빠’ 전태풍은 세 남매와 첫 캠핑에 나서 ‘20분 놀이법’으로 아이들과 추억 쌓기는 물론 아빠 휴식 사수에도 성공해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정말 특별한 손님이 왔다며 육아 반상회 최초로 등장한 물 건너온 아들 맥을 소개했다. 맥은 "15살이고, 캘리포니아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장윤정은 맥이 '서프라이즈'에서 깜찍한 연기 실력을 자랑한 걸 알자 "내 후배구나. 나도 '서프라이즈'를 꽤 오래 했다. 문 열자마자 놀라는 연기가 힘들다”며 배우 시절을 회상해 웃음를 자아냈다.
또 장윤정은 "육아반상회에서 주로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의 마음을 엿들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먼저 농구 아빠 전태풍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영재전문가 노규식 박사에게 여러 조언을 들었던 그는 "(오늘은) 칭찬을 받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전태풍은 시간을 정해두고 놀아주라는 '육아 멘토' 노규식 박사의 조언에 따라 '20분 놀이법'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하되, 딱 20분간만 진행하는 거였다. 먼저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전태풍은 막내 태양과 연합을 맺어 보물을 숨겼는데, 태양은 형, 누나를 보자마자 보물 위치를 안다고 하더니 보물 위치에 가 "찾았다"고 말해 흡사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안겼다. 인교진은 "아이들이 보물을 찾는 동안 아빠는 또 노느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우당탕탕 보물찾기 후 전태풍은 아이들끼리 놀라고 하고 잠시 꿀잠에 빠졌다. 이후 다시 20분 놀이법으로 숨바꼭질을 시작했다. 첫째 태용이 술래 역할을 하는 사이, 전태풍은 근처 텐트에 숨어 다시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이 텐트로 찾아오자 화장실에 숨어 휴식 시간을 사수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숨바꼭질 후 다시 전태풍은 "아빠 쉬고 아이들끼리 놀아야지"라고 말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
이후 전태풍 패밀리는 함께 저녁을 준비했다. 또 태용을 위한 생일 파티도 함께 준비해 뜻깊은 첫 캠핑 시간을 마무리했다. 전태풍은 "캠핑 시간이 좋았으면 엄마, 아빠가 할머니가 돼도 꼭 챙겨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사춘기 소년 맥의 일상이 공개됐다. 맥은 일어나 침대에서 홀로 시간을 보낸 뒤 거실에서 책을 읽고, 요리 중인 부모님을 피해 밤사이 맡긴 핸드폰을 찾아 친구들과 소통했다. 맥의 가족은 핸드폰 사용 시간을 더 늘리는 것을 두고 토론했다. 맥은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했고,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청소년 시기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를 다양하게 들며 건전한 대화를 이어갔다.
인교진은 "사춘기 때 보통 부모보다 친구가 좋고 반항하고 싶어 하는데 왜 그러느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노규식 박사는 "그 시기에 보통 감정도 크고 논리도 크는데 둘을 조화하는 게 어렵다. 청소년시기 자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장윤정은 "아이 사춘기 시기에 엄마가 갱년기가 온 경우도 많지 않냐"고 물었다. 노규식 박사는 아이들이 '아이는 중2병, 엄마는 갱년기' 아이가 가장 힘들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며 "아이들이 인정하길 사춘기가 갱년기를 못 이긴다"고 설명했다. 이때 맥은 "둘 다 사춘기인데 갱년기는 경험치가 많다"고 깨알 정리를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아침 식사 후 맥은 집 인근 공원에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두 친구는 농구를 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농구 아빠’ 전태풍은 조언을 하고 싶지만 참는 모습으로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큰 웃음을 안긴 이 장면은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K-중딩’ 맥과 친구의 대화 주제는 핸드폰 사용 시간이었다. 맥의 친구는 10시쯤 핸드폰이 꺼지고, 맥은 9시쯤 잘 때 핸드폰을 부모님께 반납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때 맥은 친구에 "우리 엄마는 내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아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친구는 "가족이니까 알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답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노규식 박사는 "강의나 상담을 할 때 스마트폰, SNS, 게임 등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공유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일기랑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SNS는 개인적인 공간이 아니라 공적인 공간이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가르쳐주고 감독이 필요하다. 이는 사생활 침해가 아닌 아이 보호"라며 비밀번호를 공유하되 간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맥과 친구는 순수하게 대화하고 노는 모습으로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미소 짓게 했다. 두사람은 맥이 3년 동안 이어온 취미생활 금속탐지기로 동전 찾기에 나섰다. 기계가 알려주는 신호에 열심히 땅을 파봤지만, 음료수 뚜껑이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이 시즌 종료된다.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아빠들의 고군분투 리얼한 육아를 통해 부모는 물론 아이도 행복해지는 비밀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일요일 저녁마다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이번 시즌 마지막 방송은 6월 4일 일요일 저녁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28일 방송된 글로벌 육아 반상회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33회에서는 배우 출신 만능 엔터테이너 맥이 최초 물 건너온 아들로 출연해 사춘기 중학생 소년의 일상을 공개했다. ‘농구 아빠’ 전태풍은 세 남매와 첫 캠핑에 나서 ‘20분 놀이법’으로 아이들과 추억 쌓기는 물론 아빠 휴식 사수에도 성공해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정말 특별한 손님이 왔다며 육아 반상회 최초로 등장한 물 건너온 아들 맥을 소개했다. 맥은 "15살이고, 캘리포니아에서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장윤정은 맥이 '서프라이즈'에서 깜찍한 연기 실력을 자랑한 걸 알자 "내 후배구나. 나도 '서프라이즈'를 꽤 오래 했다. 문 열자마자 놀라는 연기가 힘들다”며 배우 시절을 회상해 웃음를 자아냈다.
또 장윤정은 "육아반상회에서 주로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의 마음을 엿들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먼저 농구 아빠 전태풍의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영재전문가 노규식 박사에게 여러 조언을 들었던 그는 "(오늘은) 칭찬을 받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전태풍은 시간을 정해두고 놀아주라는 '육아 멘토' 노규식 박사의 조언에 따라 '20분 놀이법'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하되, 딱 20분간만 진행하는 거였다. 먼저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전태풍은 막내 태양과 연합을 맺어 보물을 숨겼는데, 태양은 형, 누나를 보자마자 보물 위치를 안다고 하더니 보물 위치에 가 "찾았다"고 말해 흡사 시트콤을 보는 것 같은 재미를 안겼다. 인교진은 "아이들이 보물을 찾는 동안 아빠는 또 노느냐”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우당탕탕 보물찾기 후 전태풍은 아이들끼리 놀라고 하고 잠시 꿀잠에 빠졌다. 이후 다시 20분 놀이법으로 숨바꼭질을 시작했다. 첫째 태용이 술래 역할을 하는 사이, 전태풍은 근처 텐트에 숨어 다시 휴식을 취했다. 아이들이 텐트로 찾아오자 화장실에 숨어 휴식 시간을 사수하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숨바꼭질 후 다시 전태풍은 "아빠 쉬고 아이들끼리 놀아야지"라고 말해 모두의 원성을 샀다.
이후 전태풍 패밀리는 함께 저녁을 준비했다. 또 태용을 위한 생일 파티도 함께 준비해 뜻깊은 첫 캠핑 시간을 마무리했다. 전태풍은 "캠핑 시간이 좋았으면 엄마, 아빠가 할머니가 돼도 꼭 챙겨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사춘기 소년 맥의 일상이 공개됐다. 맥은 일어나 침대에서 홀로 시간을 보낸 뒤 거실에서 책을 읽고, 요리 중인 부모님을 피해 밤사이 맡긴 핸드폰을 찾아 친구들과 소통했다. 맥의 가족은 핸드폰 사용 시간을 더 늘리는 것을 두고 토론했다. 맥은 자유롭게 의견을 전달했고, 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청소년 시기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를 다양하게 들며 건전한 대화를 이어갔다.
인교진은 "사춘기 때 보통 부모보다 친구가 좋고 반항하고 싶어 하는데 왜 그러느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노규식 박사는 "그 시기에 보통 감정도 크고 논리도 크는데 둘을 조화하는 게 어렵다. 청소년시기 자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장윤정은 "아이 사춘기 시기에 엄마가 갱년기가 온 경우도 많지 않냐"고 물었다. 노규식 박사는 아이들이 '아이는 중2병, 엄마는 갱년기' 아이가 가장 힘들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며 "아이들이 인정하길 사춘기가 갱년기를 못 이긴다"고 설명했다. 이때 맥은 "둘 다 사춘기인데 갱년기는 경험치가 많다"고 깨알 정리를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아침 식사 후 맥은 집 인근 공원에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두 친구는 농구를 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농구 아빠’ 전태풍은 조언을 하고 싶지만 참는 모습으로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큰 웃음을 안긴 이 장면은 이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K-중딩’ 맥과 친구의 대화 주제는 핸드폰 사용 시간이었다. 맥의 친구는 10시쯤 핸드폰이 꺼지고, 맥은 9시쯤 잘 때 핸드폰을 부모님께 반납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때 맥은 친구에 "우리 엄마는 내 스마트폰 비밀번호를 아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친구는 "가족이니까 알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답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노규식 박사는 "강의나 상담을 할 때 스마트폰, SNS, 게임 등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공유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부모님이 스마트폰을 일기랑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SNS는 개인적인 공간이 아니라 공적인 공간이다. 어떻게 행동하는지 가르쳐주고 감독이 필요하다. 이는 사생활 침해가 아닌 아이 보호"라며 비밀번호를 공유하되 간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맥과 친구는 순수하게 대화하고 노는 모습으로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미소 짓게 했다. 두사람은 맥이 3년 동안 이어온 취미생활 금속탐지기로 동전 찾기에 나섰다. 기계가 알려주는 신호에 열심히 땅을 파봤지만, 음료수 뚜껑이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이 시즌 종료된다.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 아빠들의 고군분투 리얼한 육아를 통해 부모는 물론 아이도 행복해지는 비밀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일요일 저녁마다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이번 시즌 마지막 방송은 6월 4일 일요일 저녁 9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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