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용식, 원혁 싫어할 만… "딸·아내와 뒷번호 같아, 개도 안 짖는다" ('조선의 사랑꾼')
개그맨 이용식이 아내와 딸, 예비 사위 원혁의 뒷번호가 같아 충격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원혁과 이용식의 '미스터트롯2' 스폐셜 콘서트 합동 무대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이용식은 합동 무대 제안을 받고 "(원혁이) 지금도 나한테 '아버님'이라고 그러는데 무지하게 어색하고 싫다, 본 지 몇 달 안 됐는데 아버님?"이라고 어색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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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용식은 지난달 방송에서 원혁에게 '아버님' 호칭을 허락했던 바. 원혁은 허락도 받지 않고 '아버님'이라고 불렀다며 뒤늦게 허락을 구했고, 이용식은 이용식은 "하루종일 아버님이라 해놓고 그렇게 말하면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하냐"라고 답한 바 있다.

이용식은 "어색한 상대와 노래하라니까 환장이다. 무대에서 노래했다고 해도 끝나고 나서 어색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결국 합동 무대를 수락했다.
[종합] 이용식, 원혁 싫어할 만… "딸·아내와 뒷번호 같아, 개도 안 짖는다" ('조선의 사랑꾼')
원혁은 "(이용식이)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으시지만, 마음으로는 많이 열어주려고 하시는구나 싶다.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라며 "하루하루 감사하고, 기쁘고, 뿌듯하다"고 행복해했다.

그는 "무대 연습하면 어쩔 수 없이 스킨십이 생길 수 있고, 눈빛도 마주쳐야 하니까, 조금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종합] 이용식, 원혁 싫어할 만… "딸·아내와 뒷번호 같아, 개도 안 짖는다"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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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은 제작진과 미팅 후 "설익은 관계에 있는 사람이 또 있다면, 나 같은 장인과 혁이 같은 사위가 또 있다면, 우리처럼 잘 풀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딸을 위해 출연을 허락했다면서 "모든 걸 원혁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번호를 몰랐기 때문에 미팅 후에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이용식의 딸 이수민은 "사실 엄마랑 저랑 (원혁)오빠랑 뒷번호가 똑같다"며 긴장했고, 이용식이 원혁의 전화번호가 딸, 아내와 커플번호라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용식은 "이제 원혁을 보고 강아지도 안 짖더라"라며 좌절했다.
[종합] 이용식, 원혁 싫어할 만… "딸·아내와 뒷번호 같아, 개도 안 짖는다" ('조선의 사랑꾼')
원혁과 이용식은 연습을 위해 연습실로 향했다. 이수민은 이용식의 어깨를 주무르다 원혁에게 넘겼고 원혁이 나서 이용식 어깨를 안마했다. 이용식은 "너 해병대 나온거 맞냐"며 "(손에)힘이 없다 해병대 나온거 조사해봐라"고 의심했다.

이수민은 "아빠 세게 하는 거 좋아한다"고 조언해줬고 원혁은 있는 힘껏 시원하게 그의 어깨를 주물렀다. 이용식은 손길에 감탄하면서 "내 어깨 귀하다. 유재석이도 내 어깨 주물러주고 5000원씩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하지말고 이거(안마)해라"라며 흡족해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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