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사진=텐아시아 DB
박재민 /사진=텐아시아 DB
'십잡스'로 불리는 배우 겸 해설위원 박재민이 때아닌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2 '해 볼만한 아침 M&W'에서는 진행을 맡은 박재민이 코피를 흐르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박재민 옆에서 진행하던 이지연 아나운서는 "괜찮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다음 코너 보기 전에 일단 광고부터 보고 오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광고가 끝난 뒤 이지연 아나운서는 다시 "괜찮으시냐?"라고 물었다. 박재민은 "저요? 괜찮아요. 어디 아파 보이나요?"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박재민은 또 코피를 흘렸다. 결국 코피가 흐른 코에 휴지로 막은 채 방송을 진행했다.
/사진=KBS2 '해 볼만한 아침 M&W' 방송 화면
/사진=KBS2 '해 볼만한 아침 M&W' 방송 화면
이지연 아나운서는 "컨디션 관리 잘해야 이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고 농담했다. 이에 박재민은 "정신 바짝 차리겠다"고 했다. 박재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최근 누적된 피로로 인해 코피를 흘린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사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박재민은 방송 시작 시각 보다 더욱 이른 시간에 준비해야 한다. 그는 배우, 스노보드와 농구 등 해설위원을 맡고 있어 '십잡스(10 Jobs)'라는 별명을 지녔다. 개봉을 앞둔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에도 출연한다.

생방송 중 코피를 흘린 박재민이지만, 그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방송을 끌어내 갔다. 이에 따라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지만, 그저 누적된 피로 여파 때문이었다. 박재민의 건강 이상설은 그저 해프닝으로 끝났다. 많은 이가 박재민의 건강을 염려했지만,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인 '십잡스' 박재민의 대처는 박수받을 만 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