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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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20일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드림'에서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을 맡게 된 축구선수 홍대 역을 맡은 박서준의 스틸을 공개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역)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 역)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영화 '청년경찰', '사자'를 비롯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첫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로 글로벌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서준이 '드림'의 쏘울 리스 축구선수 홍대 역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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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이 맡은 홍대는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획도 의지도 없던 홈리스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나서게 된 인물.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홈리스 선수들의 환장할 팀워크에 기가 막히지만, 재능기부로 나선 감독직을 그만둘 수도 없는 홍대를 연기한 박서준은 까칠한 듯 인간적이고, 한 성깔 하면서도 마음 여린 면모가 있는 캐릭터를 리듬감이 살아있는 연기로 그려낸다.

특히 이병헌 감독 특유의 말맛 나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서준은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홍대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으며, 프로 축구 선수 역을 위해 전문 훈련 과정을 거친 것은 물론 근육량을 늘리며 체형에 변화를 주는 등 특별한 노력으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끌어올렸다는 후문. 또한 홈리스 풋볼 월드컵 출전기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 소민을 연기한 이지은과 첫 호흡을 맞춘 박서준은 말로 치고받으며 재미를 더하는 유쾌한 티키타카로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지은은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을 유지하면서 파동 없이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에 대단한 집중력이 느껴졌고, 감독님의 어떤 디렉션도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받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박서준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 감독은 "박서준 배우의 캐스팅과 동시에 영화가 완성된 느낌이 들었다. 함께 작업하면서 굉장히 센스 있고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은 오는 4월 26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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