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구준엽 등 국경을 뛰어넘어 결혼한 스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의 '요즘 이게 난리' 코너에서는 국경을 뛰어넘어 국제결혼을 한 스타들을 알아봤다.
송중기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지난 1월 30일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송중기의 재혼은 스타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길거리 설문에서 시민들은 '국제결혼하면 떠오르는 스타들' 질문에 송중기를 많이 떠올렸다. 빈지노, 추자현도 언급됐다.
한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국제결혼에 대해 예전에는 '배우자가 없는 분들이 어렵게 결혼하는 게 국제결혼'이라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외국인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연애, 결혼도 할 수 있다고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또 신기하게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가입해서 '한국인과 결혼할 수 있냐'고 묻는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1년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고 2014년 결혼했다. 현재 부부는 8살 딸을 키우고 있다. 탕웨이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태용 감독과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그룹 클론의 구준엽과 대만의 톱배우 서희원의 국제결혼도 화제를 모았다. 래퍼 빈지노는 독일 출신 스테파니 미초바는 8년 열애 끝에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개그우먼 김혜선는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6년 차인 김혜선은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제가 독일 유학 생활을 2년 반 정도 했는데,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남편이 기다려줘서 처음 만나자마자 '이 사람과 연애보다는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스테판 지겔은 "1시간 30분 동안 아내를 기다렸다. 혜선이 오고 엄청 신났다. 많이 이야기했다. 좋은 기억이다"고 회상했다.
국제결혼의 힘든 점에 대해 김혜선은 "문화적 차이라기보다는 속도 차이가 많이 있다. 어디 나갈 때도 저는 '빨리 나와' 하는데 남편은 느릿한 스타일이다. 그거 때문에 지금도 답답한 게 있다"고 토로했다. 스테판 지겔은 "독일 생활은 급하지 않은 편인데 한국 생활은 빠른 스타일이다. 한국어 너무 빨리 이야기한다. 혜선은 나를 나무늘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국제결혼의 장점에 대해 김혜선은 "시댁을 가도 여행 가는 느낌이다. 시댁살이가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싸웠던 적이 없다. 왜냐하면 언어가 안 된다. 언어적 한계가 있으니 '참자' 이렇게 되러라. 사람이 약간 순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9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의 '요즘 이게 난리' 코너에서는 국경을 뛰어넘어 국제결혼을 한 스타들을 알아봤다.
송중기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지난 1월 30일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송중기의 재혼은 스타들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길거리 설문에서 시민들은 '국제결혼하면 떠오르는 스타들' 질문에 송중기를 많이 떠올렸다. 빈지노, 추자현도 언급됐다.
한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국제결혼에 대해 예전에는 '배우자가 없는 분들이 어렵게 결혼하는 게 국제결혼'이라고 생각했다면 요즘은 외국인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연애, 결혼도 할 수 있다고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 또 신기하게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가입해서 '한국인과 결혼할 수 있냐'고 묻는 문의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톱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11년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고 2014년 결혼했다. 현재 부부는 8살 딸을 키우고 있다. 탕웨이는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태용 감독과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20년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그룹 클론의 구준엽과 대만의 톱배우 서희원의 국제결혼도 화제를 모았다. 래퍼 빈지노는 독일 출신 스테파니 미초바는 8년 열애 끝에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개그우먼 김혜선는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6년 차인 김혜선은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제가 독일 유학 생활을 2년 반 정도 했는데,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남편이 기다려줘서 처음 만나자마자 '이 사람과 연애보다는 결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스테판 지겔은 "1시간 30분 동안 아내를 기다렸다. 혜선이 오고 엄청 신났다. 많이 이야기했다. 좋은 기억이다"고 회상했다.
국제결혼의 힘든 점에 대해 김혜선은 "문화적 차이라기보다는 속도 차이가 많이 있다. 어디 나갈 때도 저는 '빨리 나와' 하는데 남편은 느릿한 스타일이다. 그거 때문에 지금도 답답한 게 있다"고 토로했다. 스테판 지겔은 "독일 생활은 급하지 않은 편인데 한국 생활은 빠른 스타일이다. 한국어 너무 빨리 이야기한다. 혜선은 나를 나무늘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국제결혼의 장점에 대해 김혜선은 "시댁을 가도 여행 가는 느낌이다. 시댁살이가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싸웠던 적이 없다. 왜냐하면 언어가 안 된다. 언어적 한계가 있으니 '참자' 이렇게 되러라. 사람이 약간 순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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