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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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치료를 위해 전-현 아내가 함께 동거 중이다?

9일 다수 외신은 데미 무어가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아내인 엠마 헤밍의 병간호를 돕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부부의 집에 살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데미 무어는 끝까지 그곳에 머물 것"이라며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진단이 밝혀지기 전에는 왜 데미 무어가 전남편과 동거했는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이해가 된다. 데미 무어는 그들의 안식처이며 브루스 윌리스의 삶이 끝날 때까지 사랑으로 돌보기로 했다"는 지인의 코멘트를 실었다.

이에 대해 브루스 윌리스의 현 아내인 엠마 헤밍은 해당 기사들을 공유하며 "싹을 잘라버려야 해. 바보 같은 소리다. 제발 그만해"라고 동거설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달 윌리스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두엽 치매(FTD)를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실어증 진단을 받으면서 영화계 은퇴한 브루스 윌리스는 이후 병이 악회되면서 치매 환자가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족에 따르면 이 치매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손상으로 발생하며 판단력 장애를 초래한다.

윌리스 가족은 이날 성명에서 "불행하게도 윌리스가 겪고 있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그가 직면한 병의 한 증상일 뿐"이라며 "고통스럽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아 한편으론 안심이다"고 밝힌 바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다. 이후 2009년 24세 연하의 엠마 해밍과 결혼, 슬하 두 아이를 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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