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게임' /사진제공=ENA
'오은영게임' /사진제공=ENA
ENA ‘오은영 게임’에서 어른과 아이 모두가 행복한 꼼수놀이가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오은영 게임’에는 전국의 꼼수 놀이 대가들이 소개한 꼼수놀이 중 최고를 꼽는 ‘꼼수놀이 월드컵’이 개최됐다. 각각 출연진은 하나씩 마음에 드는 꼼수놀이로 ‘아빠는 강태공’, ‘꼼수 물 배달’, ‘도전, 아빠 모델!’, ‘아빠! 꼼짝 마!’, ‘아빠는 나의 도화지’를 소개했다. 오은영 박사는 심사 기준으로 부모님 몸이 편안할 것, 아이들도 재미있을 것, 발달에 도움이 될 것을 꼽았다. 기준에 따라 ‘도전, 아빠 모델!’이 최고의 꼼수놀이로 선정됐다.

문희준이 고른 ‘도전, 아빠 모델!’ 놀이는 아빠는 편안한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아이들이 아빠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는 놀이로, 종이와 필기도구만 있으면 가능한 간단 놀이였다. 문희준은 “7, 80대 고령에 늦둥이를 본 부모님도 가능한 놀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놀이를 소개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빠를 관찰하며 표정, 움직임 등을 지켜보고 아빠와 정서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며 상호 교감이 가능한 부분을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출연진이 직접 개발한 꼼수놀이도 공개됐다. 인교진은 ‘강호동 놀이’를 선보이며 신체형 딸 소은이에게 요가 밴드로 허리를 감싸 밴드의 탄력을 통해 움직임을 제한하고 멀리 있는 물건을 가져오는 놀이를 소개했다. 다만 요가밴드를 쥐고 있던 인교진의 힘이 점차 빠지며 서로에게 근력 훈련이 되자 이를 지켜보던 안재욱이 “저건 스파르타 훈련이지. 누구에게 꼼수인 거냐”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평소 ‘꼼수왕’으로 기대주였던 정준호도 딸 유담과 함께 큰 박스에 들어가 그림을 그리는 ‘아트 박스’ 놀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유담이가 큰 박스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 거부해 난관을 맞이했다. 유담이는 마지막에 결국 “재미없다”며 놀이 거부사태를 벌여 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대호와 아들 예승은 방안에서 캐치볼을 즐기는 ‘조선의 꼼수놀이’를 소개했다. 야구선수 경력과 7살 남자아이의 체력이 만난 가운데, 이대호는 앉은 자리에서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희준은 딸 희율과 ‘효드림 챌린지’를 공개했다. 이 놀이는 쪽지에 미션을 적고 보물찾기처럼 찾아낸 미션을 수행하는 놀이로, 생각보다 아빠가 해야 하는 역할이 많았다. 오은영 박사는 “좋은 놀이지만 꼼수놀이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안재욱도 딸 수현이와 함께 승무원 역할극 놀이 ‘방구석 비행놀이’를 선보였지만, 오은영 박사는 “아이와 가뭄에 콩 나듯 놀아주면 절대 허용 안 했을 꼼수”라고 설명했다. 결국 아빠들의 꼼수 놀이 중 ‘조선의 꼼수놀이’가 오은영 박사의 선택을 받으면서 이대호가 ‘꼼수놀이 왕’으로 등극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는 ‘뽀송뽀송 세족식’을 꼼수놀이로 제안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것은 모두 놀이”라며 “아이도 부모님의 발을 보며 감동을 느낄 수 있다”고 ‘뽀송뽀송 세족식’을 권장했다. 이에 정준호와 유담이 ‘뽀송뽀송 세족식’을 체험하기 위해 나섰다. 작은 고사리손으로 발을 씻겨주는 유담이를 보며 정준호는 “우리 딸이 다 컸네, 아빠 발도 씻겨주고”라며 감회가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도 “진짜 행복할 것 같다”며 공감했다. 세족식이 끝나고 나서 자리로 돌아온 정준호는 “오은영 게임이 부모님의 인생을 바꾼 것 같다”며 감동을 전했다.

‘오은영 게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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