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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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재준 역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는 '더 글로리 시즌2 보기 전! 전재준 본체 "박성훈" 알아보기!'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박성훈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했다. 오는 10일 '더 글로리2' 공개를 앞두고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 극 중 박성훈은 전재준을 연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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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더 글로리'의 재준을 연기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한 여름에 겨울 장면을 찍은 적이 있었다. 엄청 더운 날이었다. 땀이 막 비 오듯이 흘러서 굉장히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입에 붙어 있지 않은 욕설을 해야 된다는 점이 굉장히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 글로리' 배우들 중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일까. 박성훈은 "지금은 많이 친해졌는데 촬영 초반에 어색하고 그럴 때 제가 배우들의 번호를 수집해서 단체 채팅방도 만들고 리드를 했다.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고, 촬영장 분위기도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박성훈은 '예솔이가 안 무서워하나요?'라는 물음에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진짜 아빠와 가짜 아빠 사이에서 '누구를 더 좋아해야 되나?'라고 고민을 하다가 약간 제 쪽으로 기울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퍼스 바자 코리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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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은 SNS에 예솔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동료 연예인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와 관련해 박성훈은 "우리는 너무 행복하고 사이좋게 사진을 찍었는데 왜 그런 반응이 나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성훈은 "예솔이가 너무 예뻐서 예솔이만 오면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해졌다. 특유의 러블리함이 있어서 항상 삼촌 웃음을 지으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박성훈은 '쉬는 날에 주로 무얼 하느냐?'라는 질문에 "제가 박스라는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박스와 산책을 하기도 하고 집 앞 커피숍 가서 대본을 보기도 한다. 특별한 취미 생활이 없다. 그게 약간 고민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집사인 박성훈은 "(박스가) 저를 딱히 주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박스를 불렀으나 박스는 박성훈의 반대 방향으로 달려갔다. 이에 박성훈은 "평소 저런 친구가 아닌데 카메라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성훈은 자신의 흑역사에 대해서도 풀어줬다. 그는 "제가 한때 MBTI에 과몰입했다. 원래는 ISFJ였는데 몇 달 전에 검사하니까 ENTJ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낯도 많이 가리고 내향적인 성격이 마음에 안 들어서 E가 나온 게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NTJ라고 적혀 있는 티셔츠를 구매했다. 반소매 티셔츠 하나만 샀으면 좋은데 맨투맨도 하나 사고 모자도 하나 샀다. 다시 MBIT 검사를 했는데 ENFP가 나왔다. 메이크업 선생님이 ENTJ여서 선생님께 선물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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