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캡처]
[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캡처]
배우 김도훈이 매력 넘치는 우정훈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 김재홍)에서 우정훈 역을 맡은 김도훈은 강아지 같은 천진난만한 연하남의 모습부터 아련한 짝사랑 모먼트, 그리고 설렘을 유발하는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든 우정훈의 인상적인 순간들을 되짚어본다.

# “강지윤한테 유은호는 어떤 사람이야?” (6회)

강지윤(한지민 분)을 짝사랑하던 정훈은 그녀와 유은호(이준혁 분)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를 감지하고, 지윤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윤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내 비서지.”라고 답했지만, 오랫동안 그녀를 지켜본 정훈은 그 말 너머의 변화된 감정을 놓칠 수 없었다. 이때 김도훈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보여준 상실감 어린 표정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 “나 어때? 어리지, 돈 많지, 잘생겼지” – 우정훈의 고백과 거절 (7회)

정훈은 지윤과의 단둘만의 식사 자리에서 능청스럽지만 진심 어린 태도로 처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장난기 섞인 말투로 질문하며 귀엽게 자신을 어필했지만, 그의 깊은 눈빛에는 간절함이 묻어 있었다. 이에 지윤은 “나 너 오래 보고 싶어”라며 조심스럽게 거절했고, 정훈은 특유의 쿨한 태도로 받아들이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바꿨다. 오랜 짝사랑이 끝나는 순간, 복잡한 감정을 감추려 애쓰는 그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과몰입을 불러일으켰다.


# “괜찮아” – 우정훈의 따뜻한 위로 (10회)

정훈은 짝사랑 동지였던 정수현(김윤혜 분)이 언니의 아들 서준이를 키우며 겪는 어려움을 듣게 된다. 이후 수현을 만난 그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그녀의 기분을 살피며 위로를 건넸다. 결국, 수현은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고, 정훈은 촉촉해진 눈빛으로 묵묵히 그녀를 토닥이며 “괜찮아”라는 한마디를 전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셨고, 힘든 순간 서로에게 의지하는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이처럼 김도훈은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극의 분위기를 밝히는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주는 동시에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애틋한 순간을 완성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그의 열연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극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최종회를 앞둔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정훈과 수현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주식 사기에 휘말린 피플즈와 새롭게 닥친 위기 속에서 정훈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도훈이 출연하는 ‘나의 완벽한 비서’ 최종회는 오는 14일(금)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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