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 처음 해보는 장르 잘 해내고 싶다는 각오 컸다 꽃선비 열애사

‘꽃선비 열애사’ 려운이 허심탄회한 직격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20일(월)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극 중 려운은 외모로 권세 제일인 세도남(勢道男)이지만 홀로서기에 익숙한 조선의 냉미남이자 무과 준비생, 강산 역을 맡아 카리스마 속 은근한 다정함을 뽐내 여심을 저격한다.

이와 관련 려운이 전하는 강산 캐릭터의 매력과 열정 만렙 사극 도전기를 들어봤다.

먼저 려운은 “사극은 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인 것 같다”라는 말로 사극의 장점을 뽑았다.

이어 “‘꽃선비 열애사’는 퓨전 사극이다 보니 그와 비슷한 느낌의 드라마를 많이 찾아보려고 했다. 처음 해보는 장르다 보니 잘 해내고 싶다는 각오가 컸다. 데뷔 초기 때의 마음으로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처음 도전하는 사극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또 려운은 “사극은 대사 톤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극 관련 자료들을 많이 찾아본 것은 물론 주변 선배님들께도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감독님, 작가님과 소통하면서 방향성을 잡아나갔다”라며 촬영 초반 사극 톤을 잡기 위해 했던 힘들었던 고민을 토로했다.

여기에 려운은 무과 준비생인 강산 역을 소화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 전에는 스케줄 없는 날 무술 감독님께 연락드려서 시간 맞는 날마다 연습을 갔다. 일주일에 적어도 2~3번씩 갔고, 한번 갈 때마다 4시간 정도씩 무술 연습을 했다”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욱이 려운은 “‘강산’이라는 캐릭터가 이미 무예가 뛰어난 설정이기 때문에 ‘무과 준비생’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설명보다 더 잘해 보여야 했다. 그래서 무술 연습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검술가의 여유로움, 칼 선, 호흡 등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라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려 했음을 밝혔다.

또한 려운은 강산과 자신의 닮은 점으로 “말수가 많이 없고, 진지하고, 생각이 많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강산은 츤데레보다 츤츤데레에 가까운 것 같다. 표현할 때 있어서 까칠하게 이야기하는 편인데 나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라며 다른 점을 얘기해 호기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신예은, 강훈, 정건주 캐스팅 소식에 만나기 전부터 설렜다”라고 한 려운은 세 사람과의 호흡에 대해 “또래들이다 보니 금방 친해졌고, 각자의 성품들이 너무 좋고 성격도 잘 맞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에 직면하거나 논의할 일이 있을 때 서로 끌어주고 북돋아 주며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의지가 되는 친구들이다”라며 한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특히 려운은 “초반부에 체력분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조절 방법을 터득했다”라고 고백했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현장에 네 배우가 다 모이는 날이면 그 순간이 에피소드가 되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 NG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는 걸 참느라 고생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더해 려운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출 때면 나도 모르게 상황에 더욱 몰입이 됐고, 선배님 한 분 한 분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기에 큰 자양분이 됐다”라며 “인교진 선배님과는 전작에서도 인연이 있다 보니 작품적으로도 작품 외적으로도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다. 감사한 부분이다”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려운은 강산 관련 관전 포인트로 “홀로서기에 익숙한 강산이 이화원에 머물게 되면서 각기 다르게 살아온 친구들을 만나 마음을 열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주목해서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20일(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