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항서 "♥아내와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 당해"→하노이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개('집사부')
[종합] 박항서 "♥아내와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 당해"→하노이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개('집사부')
[종합] 박항서 "♥아내와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 당해"→하노이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개('집사부')
[종합] 박항서 "♥아내와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 당해"→하노이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개('집사부')
[종합] 박항서 "♥아내와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 당해"→하노이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개('집사부')
[종합] 박항서 "♥아내와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 당해"→하노이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개('집사부')
[종합] 박항서 "♥아내와 베트남 공항에서 납치 당해"→하노이 최고급 펜트하우스 공개('집사부')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캡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펜트하우스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박항서 감독이 사부로 출연했다.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 이대호, 뱀뱀은 베트남에서 ‘프리 패스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사부가 보내준 고급 차를 타고 사부의 집으로 향했다. 멤버들을 베트남으로 초대한 사부는 '베트남 국민 영웅'이자 '쌀딩크'로 불리는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항서였다.

박항서는 하노이 한복판에 우뚝 솟은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박항서는 5년 전 ‘집사부일체’ 출연 당시 공개했던 베트남 국빈 관사가 아닌 40층 높이의 최고급 펜트하우스에서 살고 있었다. 높은 층고, 거실 옆 넓은 다이닝룸이 인상적인 집이었다. 높은 벽에는 박항서의 업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표창, 훈장이 있었다. 박항서의 집을 구경하던 멤버들은 40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하노이 뷰에 연신 감탄했다. 양세형은 “내가 본 테라스 뷰 중에 제일 좋다”라고 말했다.

박항서는 "예전에는 관사에서 지냈는데, 이 집을 샀다. 중요한 건 집값이 많이 올랐다"며 웃었다. 뱀뱀과 도영은 "(베트남을 떠나면) 이 집은 어떡하냐. 우리 좀 빌려주시면 안 되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항서는 "집사람이 알아서 하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박항서는 아내와 공항에서 납치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3박 4일 휴가를 받고 아내와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 왔다. 공항에 밤 11시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택시가 없었다. 비가 조금씩 오는데 내가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젊은 친구가 손을 자꾸 흔들더라. 택시냐고 물었더니 택시라고 타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음악 소리부터 이상했다"며 "우리 집 가는 길을 내가 알지 않나. 공항에서 4차선 도로 가면 되는데 갑자기 우측 산길로 빠졌다. 어디로 가냐고 했더니 오피스로 간다더라. 멈추라고 해도 비포장도로로 계속 달렸다. 순간 무슨 일인지 파악도 안 됐다"고 전했다.

박항서는 "100m 정도 가더니 공터에 차를 세웠다. 어두컴컴한 초록 불빛 밑에 사람이 10명 이상 앉아 있었다. 이게 뭐냐고 했더니 오피스라고 내리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서류를 들고 와서 사인하라고 했다. 내가 사인을 안 했더니 위협적으로 나왔다. 그래서 차 문을 열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무리가 나를 일제히 쳐다보더니 '오 박항서, 미스터 박'이라고 하더라. 대장 같은 애가 오더니, 운전한 애와 막 이야기하더라. 그리고 나보고 바로 가라고 하더라. 느낌상 대장이 '왜 박항서를 끌고 왔어?' 그런 것 같았다. 이 사건으로 아직도 공항에 가면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놨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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