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이 '림여사' 심소영을 이용해 '해외 불법도박사이트'를 일망타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2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베트남 코타야에서 번듯한 회사를 가장해 청년들을 유인하고 불법도박사이트를 제작케 하고 있는 '천금 인터내셔널'을 응징하고, '무지개 운수'를 떠났던 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이 다시금 팀에 합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모범택시2'는 수도권 시청률 10.9%, 최고 시청률 14.5%(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5.2%를 기록했다.
김도기가 마치 지옥과 같은 '천금'의 실상에 경악하고 있는 사이, 무지개 운수를 떠났던 고은과 최주임, 박주임도 함께 이동재(조지안 분) 실종사건에 뛰어들었다. 고은은 홀로 지하 아지트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는 장대표(김의성 분)를 돕기 위해 달려왔고, 경찰서에서 사건 기록을 빼낸 최주임과 박주임은 베트남 코타야로 날아갔다.
조직원들 몰래 빼앗겼던 통신 장비를 되찾은 김도기는 한국에 있는 장대표, 고은과 교신하는데 성공했다. 준비 없이 코타야에 온 김도기로서는 점 조직으로 이루어진 '천금'을 상대하기 역부족인 상황. 그러나 김도기는 함께 붙잡혀온 청년들의 안전을 위해 코타야에 남기로 결정, 응징을 위한 본격 설계에 들어갔다. 먼저 고은으로부터 프로그래밍 소스를 전달받은 김도기는 밤새 '천금'이 원하는 도박 프로그램의 베타버전을 뚝딱 만들어내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김도기는 "전 직장이 불법 동영상 사이트인 유데이터였다"고 넌지시 흘리며 '천금'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자리매김한 뒤 조직의 신임을 등에 업고 함께 붙잡혀 온 청년들을 팀원으로 영입해, 폭행과 협박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김도기는 한층 더 대담하게 움직였다.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는 척 위장하고 회사 밖으로 빠져나가 택시 강도단의 차를 역으로 빼앗아 기동력까지 확보, 자신을 '천금'에 인계한 현지 가이드(김정훈 분)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가이드가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청년들의 실종 신고를 무마시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 김도기는 그를 처절하게 응징한 뒤 '천금 본사'의 존재를 털어놓게 만들었다. 이때 외딴 길에서 노숙자처럼 방황하는 최주임, 박주임 듀오와 상봉한 김도기는 두 사람으로부터 림여사(심소영 분)가 코타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도기는 흩어져 있는 점 조직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한 판을 벌였다. 그리고 대범하게도 림여사를 조력자로 낙점했다. 자신이 있는 '천금' 지사로 림여사 패거리가 쳐들어오게 만들어 조직원들을 당황케 하려는 속셈이었다. 이에 김도기는 일부러 림여사의 앞에 '왕따오지'의 비주얼로 등장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왕따오지'를 증오한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그를 갈망해온 림여사는 김도기가 일부러 흘린 주소를 따라,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패거리를 이끌고 '천금'을 습격했다.
림여사 패거리의 기습과 동시에 김도기는 미리 빼앗은 가이드의 휴대폰으로 관리자 상남(윤석현 분)에게 '피하셔야 한다'는 문자를 보내 불안감을 높였다. 이에 조직이 모두 발각될 위기라고 판단한 상남은 감금했던 청년들을 비롯해 각 지사 모든 조직원을 이끌고 본사로 향했다. '왕따오지'를 놓친 림여사가 절규하는 그 시각, 계획대로 본사에 입성한 김도기는 '천금' 회장의 정체를 알고 경악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찰이자 바로 이동재의 실종사건 담당 반장(박성근 분)이었던 것. 회장은 수하들에게 청년들을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외딴 창고에 끌려간 김도기는 아직 살아있는 이동재를 발견했다.
이동재의 생존을 확인한 김도기는 개떼처럼 달려드는 천금 조직원들을 맨손으로 쓰러뜨리며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러나 절대적인 수적 열세 때문에 도망치는 회장을 놓칠 위기. 이때 태국 경찰복을 입고 등장한 최주임, 박주임 듀오가 조직원들을 상대하며 김도기에게 활로를 터줬고, 김도기는 고은의 도움을 받아 최단거리로 회장의 뒤를 쫓는데 성공했다. 붙잡힌 회장은 김도기에게 총을 겨누며 마지막 발악을 했고, 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김도기의 눈앞에서 회장을 숨지게 만들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천금' 조직원들은 모두 검거됐고, 고은에 의해 불법 도박 사이트는 모두 폐쇄됐다. 무지개 멤버들도 무사히 귀국했다. 또한 김도기는 이동재를 아버지의 품에 무사히 돌려보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랜만에 "5283 운행 종료합니다"를 외치는 김도기의 모습,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겠다"며 사표를 내는 고은의 모습, 예전처럼 지하 아지트에 한데 모인 무지개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이와 함께 첫 출근 인사를 온 신입기사 온하준의 모습까지 비춰지며 새롭게 쓰여질 '무지개 운수'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극 말미에는 회장을 살해한 저격수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다. 저격수는 누군가를 향해 "잘 처리했습니다"라고 보고를 한 뒤 김도기를 보며 "어떤 놈인지 알아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스터리한 저격수의 존재가 김도기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2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베트남 코타야에서 번듯한 회사를 가장해 청년들을 유인하고 불법도박사이트를 제작케 하고 있는 '천금 인터내셔널'을 응징하고, '무지개 운수'를 떠났던 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이 다시금 팀에 합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에 '모범택시2'는 수도권 시청률 10.9%, 최고 시청률 14.5%(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5.2%를 기록했다.
김도기가 마치 지옥과 같은 '천금'의 실상에 경악하고 있는 사이, 무지개 운수를 떠났던 고은과 최주임, 박주임도 함께 이동재(조지안 분) 실종사건에 뛰어들었다. 고은은 홀로 지하 아지트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는 장대표(김의성 분)를 돕기 위해 달려왔고, 경찰서에서 사건 기록을 빼낸 최주임과 박주임은 베트남 코타야로 날아갔다.
조직원들 몰래 빼앗겼던 통신 장비를 되찾은 김도기는 한국에 있는 장대표, 고은과 교신하는데 성공했다. 준비 없이 코타야에 온 김도기로서는 점 조직으로 이루어진 '천금'을 상대하기 역부족인 상황. 그러나 김도기는 함께 붙잡혀온 청년들의 안전을 위해 코타야에 남기로 결정, 응징을 위한 본격 설계에 들어갔다. 먼저 고은으로부터 프로그래밍 소스를 전달받은 김도기는 밤새 '천금'이 원하는 도박 프로그램의 베타버전을 뚝딱 만들어내 환심을 사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김도기는 "전 직장이 불법 동영상 사이트인 유데이터였다"고 넌지시 흘리며 '천금'이 필요로 하는 인재로 자리매김한 뒤 조직의 신임을 등에 업고 함께 붙잡혀 온 청년들을 팀원으로 영입해, 폭행과 협박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김도기는 한층 더 대담하게 움직였다. 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는 척 위장하고 회사 밖으로 빠져나가 택시 강도단의 차를 역으로 빼앗아 기동력까지 확보, 자신을 '천금'에 인계한 현지 가이드(김정훈 분)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가이드가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청년들의 실종 신고를 무마시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 김도기는 그를 처절하게 응징한 뒤 '천금 본사'의 존재를 털어놓게 만들었다. 이때 외딴 길에서 노숙자처럼 방황하는 최주임, 박주임 듀오와 상봉한 김도기는 두 사람으로부터 림여사(심소영 분)가 코타야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도기는 흩어져 있는 점 조직을 한곳으로 모으기 위한 판을 벌였다. 그리고 대범하게도 림여사를 조력자로 낙점했다. 자신이 있는 '천금' 지사로 림여사 패거리가 쳐들어오게 만들어 조직원들을 당황케 하려는 속셈이었다. 이에 김도기는 일부러 림여사의 앞에 '왕따오지'의 비주얼로 등장해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왕따오지'를 증오한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그를 갈망해온 림여사는 김도기가 일부러 흘린 주소를 따라,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패거리를 이끌고 '천금'을 습격했다.
림여사 패거리의 기습과 동시에 김도기는 미리 빼앗은 가이드의 휴대폰으로 관리자 상남(윤석현 분)에게 '피하셔야 한다'는 문자를 보내 불안감을 높였다. 이에 조직이 모두 발각될 위기라고 판단한 상남은 감금했던 청년들을 비롯해 각 지사 모든 조직원을 이끌고 본사로 향했다. '왕따오지'를 놓친 림여사가 절규하는 그 시각, 계획대로 본사에 입성한 김도기는 '천금' 회장의 정체를 알고 경악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찰이자 바로 이동재의 실종사건 담당 반장(박성근 분)이었던 것. 회장은 수하들에게 청년들을 처리하라고 지시했고, 외딴 창고에 끌려간 김도기는 아직 살아있는 이동재를 발견했다.
이동재의 생존을 확인한 김도기는 개떼처럼 달려드는 천금 조직원들을 맨손으로 쓰러뜨리며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내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그러나 절대적인 수적 열세 때문에 도망치는 회장을 놓칠 위기. 이때 태국 경찰복을 입고 등장한 최주임, 박주임 듀오가 조직원들을 상대하며 김도기에게 활로를 터줬고, 김도기는 고은의 도움을 받아 최단거리로 회장의 뒤를 쫓는데 성공했다. 붙잡힌 회장은 김도기에게 총을 겨누며 마지막 발악을 했고, 그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는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김도기의 눈앞에서 회장을 숨지게 만들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천금' 조직원들은 모두 검거됐고, 고은에 의해 불법 도박 사이트는 모두 폐쇄됐다. 무지개 멤버들도 무사히 귀국했다. 또한 김도기는 이동재를 아버지의 품에 무사히 돌려보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오랜만에 "5283 운행 종료합니다"를 외치는 김도기의 모습,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겠다"며 사표를 내는 고은의 모습, 예전처럼 지하 아지트에 한데 모인 무지개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져 감동을 더했다. 이와 함께 첫 출근 인사를 온 신입기사 온하준의 모습까지 비춰지며 새롭게 쓰여질 '무지개 운수'의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극 말미에는 회장을 살해한 저격수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였다. 저격수는 누군가를 향해 "잘 처리했습니다"라고 보고를 한 뒤 김도기를 보며 "어떤 놈인지 알아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스터리한 저격수의 존재가 김도기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