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픈 인터뷰’에는 LPGA 25승을 더해 KLPGA까지 통산 39승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골프 위상을 높인 박세리가 출연한다. 그는 올 초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 여성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상징적 인물 36명에 선정되었는데,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명예”라며 소감을 밝힌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한 질문에 박 감독은 1998년 US 오픈을 꼽으며 연장 18홀 해저드에서 펼친 맨발 승부를 실패 확률 99.999%였다고 회고한다. “공이 보였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며 그날 그 영광의 순간을 시청자에게 직접 전한다고.
그는 은퇴 후 골프 실력이 ’70타 후반에서 80타 초반‘이며, 함께 라운딩 하고 싶은 사람은 ’가족‘이라고 밝히는 등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어간다. 골퍼들에겐 “잘 치려고 하면 골프가 더 어려워진다”고 조언까지 한다.
낚시터에서 슬럼프를 극복했다는 박세리, 지금은 ’리치언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2의 라운딩은 18일 토요일 저녁 7시 뉴스A의 마지막 코너인 ‘오픈 인터뷰’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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