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다섯 식구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페퍼톤스 이장원, 뮤지컬 배우 배다해 부부가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원은 IQ 150, 과학고 2학년 끝나고 속진 카이스트 전산학 전공,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한 뇌섹남으로, 배다해는 5살 때부터 피아노를 독학해 초등학교 때 동요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예술고를 나와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한 엘리트 부부로 소개됐다.

부부는 배다해가 키우던 고양이 3마리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살고 있었다. 첫 공개된 집은 드라마 세트 같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이장원은 아침부터 아내 배다해를 위해 커피를 내리고 에그 베네딕트를 만드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배다해는 남편 이장원에게 두 달 동안 미뤄둔 작업실 인테리어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질문했지만, 이장원은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사과하는 메일을 보냈다. 스튜디오의 모두가 “그 시간에 차라리 가구를 더 찾아봐라”며 답답해했지만 배다해는 이장원의 메일에 감동하며 기분이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부부는 외출 준비 후 배다해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배다해 부친은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 이장원과 비슷한 점이 있었고, 배다해 모친은 딸과 똑 닮은 미모를 자랑했다. 배다해 모녀가 요리를 하는 사이 이장원은 장인어른에게 불빛 색이 바뀌는 낚시 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찌를 잘라 칩을 확인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다해는 “엄마가 나한테 ‘잘생기고 학벌 좋고 음악도 잘하고 착하고 믿음도 좋고 그런 가수가 있는데 소개받을래?’ 그래서 ‘엄마 그런 남자는 없어’ 그랬다. 엄마가 스무 살 때부터 선을 보라고 했다”며 이장원과 첫 만남을 언급했다.

배다해는 이장원이 까다로울 줄 알았다며 “처음 봤을 때 저 사람은 아니겠지 했다. 모자를 쓰고 가게 앞에서 게임을 하고 있더라. 너무 귀여운 거다. 무장해제 됐다. 내가 생각하던 것과 다른 사람이구나. 실물이 화면보다 잘 생겼다”고 밝혔다.

이장원은 배다해 역시 실물이 화면보다 나았다며 “나도 소개받는 걸 거의 안 했다. 마스크를 쓰고 만났는데 벗는 시간이 있다. 음식이 나오면 처음 얼굴을 보는데. 마스크를 벗었는데 저를 쳐다보면서 웃는데 약간 홀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장원은 “선녀들은 날개를 돌려주면 날아간다”며 배다해를 선녀에 비유해 달달함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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