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영상 캡처
래퍼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에게 카드를 반납, 진짜 독립을 시작했다.

최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거의 10년 만에 아빠 카드 반납하는 그리 #short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구라는 "그리가 재작년부터 유튜브 ‘그리구라’ 때문에 일이 잘되고 있다”며 “오늘 아주 대단한 의식을 치르려고 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지갑을 내놓으라"라며 단호히 말한 김구라. 이를 들은 그리는 "아버지께서 주신 카드가 있다. 이걸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써왔던 것 같은데, 이제 그냥 끊으려고 한다"며 김구라에게 순순히 카드를 건네줬다.

카드를 받은 김구라는 "(그리가) 이제 카드를 반납하고 본인 카드를 사용할 예정이다"라며 은은한 미소를 보였다.

또 김구라는 "5월 달에 세금이 나와서 준비를 해둬야 한다"며 "그때 돼서 갑자기 나한테 '아빠 돈 조금 보태줘' 하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미리 준비를 잘 하기를 바란다. 세금을 항상 염두해두고 있어야 한다"며 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도.

한편,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지난해 9월에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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