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비교 불가'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최근 세계적인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PR위크'(PRWeek)는 '2022년 가장 많이 읽은 트위터 이야기 톱 5'(Top 5 Most-Read Twitter Stories of 2022) 를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2022년 가장 많이 읽은 트위터 이야기 톱5' 중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잘못 발음한 '치콜레' 한 마디로 트위터에서 폭발적인 돌풍을 일으킨 일화가 가장 첫 번째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PR위크'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브랜드 이름을 잘못 발음해 '치폴레'(Chipotle)가 트위터 핸들(Twitter handle)을 '치콜레'(Chicotle)로 변경했다" 고 설명하며 "'치폴레'는 미국 아미들과 제휴해 무료 식사를 나눠줬다" 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23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TV'에서 공개한 영상에서 정국은 미국의 유명 멕시칸 음식 체인점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의 메뉴 중 하나를 맛보면서 음식점의 상호를 정확히 알지 못해 "이거…치콜레, 치콜레?" 라며 '치폴레'를 '치콜레'라고 말했고 이는 트위터에서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심지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공식 트위터 계정의 이름을 정국이 말한 '치콜레'로 발 빠르게 바꾸며, ‘정국 효과’를 이용한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면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정국이 치콜레라고 말하면 치콜레지"라고 쓴 팬의 트위터 게시글도 리트윗할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70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Free bowl)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주한 멕시코 대사 브루노 피게르아(Bruno Figueroa)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국의 영향력: 이제 '치폴레'(chipotle)는 '치콜레'(chicole)라고 불립니다, 왜냐하면 BTS 정국이 그것을 발음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영상이 너무 입소문을 타서 미국 식품 체인점 ‘치폴레’는 트위터에서 이름을 '치콜레'로 바꿨다!"라는 글과 '방탄TV'영상을 게재하며 말 한마디로 놀라운 영향력과 파급력을 보여준 정국에 대해 연신 감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월 영국 대표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은 '트위터 역사상 최고로 히트한 순간'(the greatest hits in Twitter’s history)으로 정국의 '네버 낫'(Never Not) 커버 영상 트윗을 선정하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트위터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에서 신기록적인 여름으로 정의되는 순간들" 이라는 주제로 2022년 여름을 기억에 남도록 만든 놀라운 순간 일부를 전했다.
해당 순간에는 수백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한 '♥♥We love your groovyyyy♥♥, #jungkookbirthday, #정국아태어나줘서고마워, #누구보다_빠른_9월_남편_선점...'이라는 정국의 9월 1일 생일에 게재된 트위터 게시물이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국은 트위터에서 2017년과 2018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인물' 1위, 2019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1위, 2020년'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를 차지하는 등 해당 플랫폼에서 '소셜 제왕'의 영향력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한편, 정국은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텀블러'(Tumblr)의 'K-팝 스타' 1위에 5년 연속 올랐고,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에서 5년 연속 가장 많이 검색된 K-팝 아이돌 1위, 전세계 '유튜브'에서 5년 연속 가장 많이 검색된 K팝 아이돌 1위, '핀터레스트'의 미국, 영국, 캐나다 지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K-팝 아이돌 1위, '틱톡'에서 28개월 동안 역대 전세계 개인 해시 태그 조회수 1위를 기록해 오며 타의 추총을 불허하는 초강력 인기 위력을 보여줬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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