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감독은 말이 없다', '개구리 찾기',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를 연출한 김경원 감독이 '젠틀맨'을 통해 첫 상업 영화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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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경원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덤덤하다. 강력한 '아바타: 물의 길', '영웅'이 있다. 연말 극장에 사람이 전반적으로 많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덤덤하게 지내고 있다. 특별히 떨리지는 않는다. 떨리는 건 다 지나간 것 같다. 어차피 지금은 배가 띄워졌다. 제작보고회 때 제일 많이 떨렸다. 그다음부터는 덤덤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끝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주지훈은 "대본을 보는데 감독님이 저를 생각하고 썼다고 하셨는데 누가 봐도 (박) 성웅이 형을 놓고 쓰지 않았나. 자연스럽게 성웅이 형이 보이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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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감독은 주지훈의 출연에 대해 "전혀 예상 못 했다. 대본을 드리고 다음 날 바로 연락받았다. 얼떨떨했다. 갑자기 그 시간대에 스케줄이 빈다고 하더라. 처음부터 '이거 할게'라고 한 건 아니고 계속할 것처럼 무언가 분위기를 쪼이게 오더라. 그래서 '어, 진짜 하나?'라는 느낌이었다. 그런 긍정적인 시그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경원 감독은 "주지훈 선배 입장에서는 제가 불안할 거고, 저도 무언가를 보여드려야 하지 않나. 제가 독서실에서 혼자 웹툰 작가처럼 콘티를 그리고 있었다. 콘티를 3~40% 그렸을 때 주지훈 선배랑 만나서 콘티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생각을 주고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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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젠틀맨'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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