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아조로증' 17살 홍원기의 눈물…母 "아들 장례식, 신났으면"('뜨겁게안녕')](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060.1.jpg)
![[종합] '소아조로증' 17살 홍원기의 눈물…母 "아들 장례식, 신났으면"('뜨겁게안녕')](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051.1.jpg)
![[종합] '소아조로증' 17살 홍원기의 눈물…母 "아들 장례식, 신났으면"('뜨겁게안녕')](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052.1.jpg)
![[종합] '소아조로증' 17살 홍원기의 눈물…母 "아들 장례식, 신났으면"('뜨겁게안녕')](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053.1.jpg)
![[종합] '소아조로증' 17살 홍원기의 눈물…母 "아들 장례식, 신났으면"('뜨겁게안녕')](https://img.hankyung.com/photo/202211/BF.31752054.1.jpg)

'안녕하우스'의 호스트로 뭉친 유진, 은지원, 황제성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빠르게 서열 정리(?)를 한 뒤 첫 게스트를 위한 웰컴푸드 준비에 나섰다. 휘핑크림을 곁들인 크로플을 만드는가 하면, 첫 게스트가 사전에 보내온 '하이바이 박스' 안에 있는 위시리스트를 보고 돼지고기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또한 '하이바이 박스' 안에 담긴 작고 흰 모자를 보더니, "아이가 찾아오나?"라고 예측했는데 잠시 후 '시간을 달리는 소년' 홍원기와 그의 부모, 여동생이 '안녕하우스'의 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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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남매가 은지원과 바닷가에 간 사이, 유진과 황제성은 홍원기 부모와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유진은 "아이들이 걱정되지는 않느냐"라고 물었다. 홍원기 군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어렸으면 걱정이 됐을 텐데 지금은 궁금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원기 군이 처음으로 '소아조로증'이라는 병명을 받았을 때의 기억을 덤덤히 털어놨다. 소아조로증은 노화 속도가 일반인보다 7배 빠르고 혈관의 노화가 빠르게 진행돼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는 병.
어머니는 "아주 어릴 때는 '얘가 친정 식구들 닮아서 약한 체질인가' 싶었다. 5살 때 병명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직감으로 뭔가 잘못된 것 같더라. 어디를 가도 머리카락 없는 애는 우리 아들밖에 없었다. '내 아이는 아닐 거야'라는 생각으로 누르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진단을 받았을 때 10살까지 살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원기가 언제까지 우리 곁에 있을까. 그날이 오늘까지는 아닐까. 이게 우리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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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모두가 돌아온 가운데, 돼지고기 바비큐 파티가 열렸다. 맛있게 식사를 하던 중 홍원기 군은 "스무살 성인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독립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혼자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 알아서 빨래하고 밥도 해 먹고"라고 설명했다. 홍원기 군의 어머니는 "(원기가) 어떤 마음인지 오늘 좀 알 것 같았다. 스무 살이 되면 맥주를 한 잔 하고 싶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또한 홍원기 가족은 '우리의 시간'이라는 직접 만든 노래를 다함께 부르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최고의 하루를 사는 거야'라는 가사로 행복의 의미를 일깨워줬다.
마지막으로 홍원기 군은 '하이바이 룸'으로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하이바이 룸'에는 홍원기의 스무살 생일을 미리 축하하는 케이크가 놓여 있었고, 수많은 응원 메시지들이 장식돼 있었다. 가족들, 안녕지기 3인방, 팬들의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접한 홍원기 군은 결국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이후 스무살의 자신에게도 메시지를 띄웠다. 그는 "난 17세이고 너는 이제 3년 후의 내가 되겠구나. 유튜브도 계속하고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 20살에도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매일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나중엔 모자 없이도 잘 지내보자는 마음"이라며 모자와 '바이'를 고했다. 모자 없이 '하이바이 룸'을 당당히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하는 홍원기 군의 뒷모습과 발걸음이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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