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대부' 현진영, 건강 이상 조짐…130→70kg 다이어트 부작용 생겼다('퍼라') [종합]
'힙합 대부' 현진영, 건강 이상 조짐…130→70kg 다이어트 부작용 생겼다('퍼라') [종합]
'힙합 대부' 현진영, 건강 이상 조짐…130→70kg 다이어트 부작용 생겼다('퍼라') [종합]
'힙합 대부' 현진영, 건강 이상 조짐…130→70kg 다이어트 부작용 생겼다('퍼라') [종합]
'힙합 대부' 현진영, 건강 이상 조짐…130→70kg 다이어트 부작용 생겼다('퍼라') [종합]
'힙합 대부' 현진영, 건강 이상 조짐…130→70kg 다이어트 부작용 생겼다('퍼라') [종합]
'힙합 대부' 현진영, 건강 이상 조짐…130→70kg 다이어트 부작용 생겼다('퍼라') [종합]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캡처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캡처
가수 현진영이 급격한 체중 증량, 감량의 반복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현진영이 출연했다.

힙합계의 전설, 힙합 대부로 불릴 만큼 현진영은 과거 큰 인기를 끌었다. 한때 고도비만이었던 현진영은 전보다 살이 빠진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다이어트했냐는 물음에 현진영은 "목소리 톤을 바꾸려고 살을 130kg까지 찌우고, 녹음 끝나고 활동할 때는 70kg대로 뺐다. 그걸 한 세 번 반복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병원에서 의사가 한 번만 더 목소리를 바꾸려고 체중 증량을 하면 큰일 난다고 하더라. 기저귀 찬다고까지 얘기했다"고 전해 걱정을 자아냈다.

현진영은 "전반적으로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간 수치도 높고 고지혈증, 고혈압도 있다. 당 수치도 위험 수위까지 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공복 혈당에 대해 현진영은 "전날 안 먹고 자면 95mg/dl 나올 때도 있는데 거의 먹기 때문에 100~110mg/dl 사이"라고 밝혔다. 현진영 아내는 "남편 식습관이 나쁜 수준이 아니라 엉망진창이다. 제 말은 안 들어서 의사 선생님들이 혼내줬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의사는 "공복 혈당은 10mg/dl 미만이 정상이다"며 "100~120mg/dl은 공복 혈당장애다. 현진영 씨는 공복 혈당장애로 의심이 된다. 현재 당뇨 전 단계일 수 있다. 당뇨 고위험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진영의 일상 영상이 공개됐다. 현진영은 아침부터 라면,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을 잔뜩 먹었다. 심지어 과자를 라면 국물에 찍어먹기까지 했다. 한의사는 "저렇게 먹으면 백발백중 병이 온다"며 "당장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내는 50대에도 철부지인 남편을 살뜰히 챙겼다. 현진영은 "제가 많이 힘들 때 아내가 항상 옆에 있어줬다. 지금도 생각하면 미안하고 고맙다. 아내를 안 만났으면 어디서 변사체로 발견되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 더 기대고 어리광부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현진영의 건강을 걱정했다. 아내는 현진영에게 "어머니가 위암으로 돌아가셨으니까 병에 대해 걱정이 안되냐"고 물었다. 현진영은 "어머니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 8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셨는데 당시에는 의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수술하면 1~2년 이내에 돌아가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통만 덜어주는 수준의 수술일 뿐이었던 것. 현진영은 "(어머니를 빨리 보낼 수 없었던) 아버지가 전 재산을 어머니 병간호에 쓰셔서 8년을 버티셨다"며 "할아버지가 부자셨는데 재산을 저한테 한 푼도 안 남기고 어머니한테 다 쓰셨다. 저는 아버지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사랑꾼)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집사람이 아프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혈당이 위험 수치이지 않나. 주변에 당뇨 있는 사람이 꽤 있잖나. 그런 거 보면 경각심을 못 느끼냐"고 걱정했다. 현진영은 "볼 때마다 두렵다. 지인이 꼭 밥 먹고 약 먹고 하더라. 저게 나중의 내 모습이 될까 싶더라. 당뇨 관리를 못 하면 합병증이 온다더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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