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김태주는 김명재에게 2억 상당의 대출 사기를 당했다. 이에 따라 충격을 받아 앓아누웠다. 과거 아버지의 사채로 고생한 경험이 있었던 이상준은 김태주를 위해 직접 돈을 마련해보겠다며 닥치는 대로 일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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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와 장세란(장미희 역)의 우연한 마주침도 긴장감을 높였다. 김태주는 이상준의 집에 있다가 자신을 데리러 온 허용실(장희정 역)을 만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이동 중, 1층에서 문이 열리면서 장세란과 마주했다. 두 사람은 어색한 인사를 뒤로하고 헤어졌지만, 장세란은 두 사람 사이를 미심쩍게 여기기 시작했다.
김소림(김소은 역)과 이상민(문예원 역) 또한 질긴 인연이었다. 신지혜(김지안 역)에게 필라테스 수강권을 양도받은 사람이 이상민이었고, 서로를 알아보고 놀란 이상민과 김소림은 서로 기 싸움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김소림은 이상민과의 대화를 통해 신지혜가 자신의 남자친구인 조남수(양대혁 역)가 다니는 깊은 코스메틱 대표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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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태주의 옥탑방 주소를 알게 된 이상준이 찾아온 뒤 차윤호와 함께 있는 김태주를 발견, 세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기도. 이상준은 옥탑방으로 이사한 김태주를 찾아왔다. 김태주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찾아왔어?"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지금 그게 중요해? 왜 여기 있는 건데 설명해봐"라고 답했다.
김태주는 "전세금 뺐어. 집주인도 전세금도 올려 달라고 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상준은 "사기당한 거 내가 해결해준다고 했잖아. 어떻게 나보다 저 사람들이 먼저 알아. 내가 아직 너한테 이거밖에 안돼?"라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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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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