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JTBC)
(사진제공= JTBC)

‘두 번째 세계’ 마마무 문별이 프로듀서 박명수(G-PARK SOUND)와 함께 한 무대가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지난 4일 방영된 JTBC ‘두 번째 세계’ 5회에서 공개된 3라운드 주제는 신곡을 ‘OPEN(오픈)’하는 프로듀서 매치. 2명의 아티스트가 대한민국의 탑 프로듀서 디바인 채널, 로코베리, 백호, 그리고 G-PARK SOUND가 선보인 1개의 신곡을 가지고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그리고 이날 디바인 채널의 를 놓고 각각 자유로운 그루브와 다크 섹시라는 전혀 다른 편곡으로 같은 곡 다른 느낌의 무대를 선보인 신지민과 주이가 맞붙어, 신지민이 먼저 승기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11일 본격적인 3라운드 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포인트는 바로 문별의 1위 독주다. 문별은 지난 1, 2라운드에서 파워풀한 보이스와 노련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라운드마다 기록할 수 있는 최고 점수인 1,000점을 받았다. ‘쌍만점 신화’를 일궈내면서, 3라운드 경쟁에서도 모두가 피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떠올랐고, 그녀와 맞붙지 않기 위한 눈치 싸움이 벌어졌었다.

어떤 프로듀서인지 모른 채 30초의 메인 멜로디만 듣고 원하는 곡을 선점한 문별의 선택은 바로 프로듀서 박명수와 작곡가 유재환으로 구성된 G-PARK SOUND의 <버릴걸>. “나는 예능인이지만 음악을 좋아하고, 실제로 필드에서 디제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돼서 함께 하게 됐다”는 박명수를 본 문별의 첫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이어 <버릴걸>이란 곡은 “빠르고 비트감 있는 음악, EDM 비트가 강하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문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EDM을 못 살릴 텐데, 내 선택이 미스였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이에 꼭 EDM이어야는 질문을 던졌고, “아니다. 곡을 바꿔주겠다”며 박명수와 유재환이 초스피드로 태세 전환, 큰 웃음을 자아냈었다.

“원하는 편곡 방향으로 다 맞춰드리겠다. (본인의) 백만 유튜브 채널과 라디오를 총동원해 홍보하겠다”는 박명수의 어필에도 남은 한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았다. 상대가 바로 문별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발 늦은 ‘맏언니’ 유빈에게 그 자리가 돌아갔고, 결국 최종 누적 점수 1위와 8위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에 문별이 박명수의 <버릴걸>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유빈이 농익은 무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박명수가 EDM을 버리고 아티스트가 원하는 방향의 곡을 선보일지는 6회 방송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미 예고 영상을 통해 “레트로 원조 유빈의 귀환”이라는 보이스 리더들의 반응이 공개된 바. 이 대결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문별과 유빈의 대결 외에도, 지난 주 백호의 <부리나케>를 통해 ‘엑시 섹시’란 닉네임 값을 제대로 선보인 엑시에 이어, 동일한 곡을 뉴트로 버전으로 편곡한 김선유의 무대가 예고됐다. 또한, 드라마 OST계 넘사벽 강자 로코베리의 <비가 오면 생각이 나>를 놓고 미미와 문수아가 경쟁을 펼친다.

전 세계를 뒤흔든 K-POP 대표 걸그룹 래퍼들의 보컬 전쟁 ‘두 번째 세계’ 6회는 11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또한, 오는 18일 방영되는 7회부터 편성을 옮겨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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