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이세영이 은하빌딩 식구들과 머리를 모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로, 10회 연속 월화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 김유리(이세영)는 위독하신 아버지를 모시던 의뢰인 아버지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자신이 억울함을 갖고 사는 것은 절대 돌아가신 아버지가 원하는 게 아닐 거란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깨달음에 따라 김정호(이승기)에게 손을 내민 김유리는 서로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죄책감과 억울함을 함께 헤쳐나가기로 결심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이승기와 이세영의 ‘은하빌딩 식구들 총출동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김정호와 김유리가 의뢰인을 돕기 위해 은하빌딩 식구들과 머리를 모은 뒤 직접 증거 찾기에 나서는 상황. 암호처럼 적힌 쪽지를 두고 고뇌하던 김정호는 번뜩이는 의견을 제시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고, 김유리는 김정호를 향한 미소를 지으며 뿌듯함을 내비친다.
이어 은하빌딩 식구들은 ‘007작전’을 불사하는 날렵함과 침투력으로 증거 찾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상황. 김정호, 김유리, 박우진(김남희)은 밖을 잔뜩 경계하며 이동해 위기감을 표출하고, 김유리와 박우진은 스파이 영화에서 많이 봤던 낮은 포복까지 선보인다.
급기야 비교적 차분했던 김정호마저 동공 지진을 일으키는 가운데, 혼비백산한 박우진이 꽃 이불까지 뒤집어쓰고 말았던 터. 과연 김정호와 김유리의 작전은 무엇인지, 이 작전은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법대로 사랑하라’ 11회는 10일(월)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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