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발언'으로 몇 번의 위기를 맞았던 박나래가 이젠 먹방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불거진 각종 논란에 아직도 위축된 듯한 모양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해 3월 웹 예능 '헤이나래' 2회에서 속옷만 입은 남자 인형을 소개하고 옷을 갈아입히면서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다"며 남성의 신체를 묘사했다. 그는 인형의 팔을 신체 주요 부위로 밀어 넣는 행동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나래는 해당 사건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8월에는 위장전입 의혹으로 MBC '구해줘 홈즈' MC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박나래는 절친한 배우 이시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노마스크' 논란이 불거져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숱한 논란을 의식했는지 지난해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고도 진땀을 빼기도. 당시 그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아도 될지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뿐"이라며 "상 앞에 서니까 만감이 교차하며 겸손해진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채찍 대신 당근으로 주신 것 같은데 올해만큼은 당근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21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저와 함께 노력해준 '나 혼자 산다' 멤버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독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나래는 아직도 구설에 대한 부담감에 사로잡힌 모양새다. 한때는 방송연예대상까지 받으며 예능계 최종상에 올랐던 그가 이제는 입을 닫고 있다. 각종 애드리브는 이미 쏙 들어간 지 오래다.
또다시 말실수를 할까 봐 불안한지 이제는 꿋꿋이 먹방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나래를 잘나가는 예능인으로 만들어줬던 MBC '나혼자 산다'에서 역시 팜유 라인으로 전현무, 이장우 등과 함께 엄청난 식사량을 보여줬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는 전현무의 '무쉐린 식당'에 초대받기도. 전현무는 “무든 램지의 무쉐린 식당 메뉴는 ‘러브 인 아시아’”라며 아시아 미식 로드를 선보였다. 먼저 입맛을 돋울 애피타이저는 태국의 김치라 불리는 ‘솜땀’. 세 사람은 각자 메인 식사량에 버금가는 솜땀을 먹어 치웠다. 박나래와 이장우는 “맛있어”라며 극찬했다.
전현무는 이장우와 박나래에게 맞춤 요리를 해주려는 듯 회 두께 취향을 물었다. 이장우는 "무조건 두꺼운 것", 박나래는 "긴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긴 회를 원하는 박나래에게 맞춰 최대한 길게 회를 썰었다.
박나래가 "너무 길다"고 하자 전현무는 "세상에서 제일 긴 초밥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회를 먹은 이장우와 박나래는 감탄을 쏟아냈다.
오는 7일 역시 전현무가 튀김 요리를 선보이고 이를 본 박나래는 "지금부터가 진짜다. 최고의 쇼가 펼쳐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의 트레이드 마크인 '섹드립'은 이제 완전히 배제된 모습. tvN ‘줄서는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송에서 그는 입짧은햇님과 함께 유명 식당들의 주요 메뉴들을 맛보며 군침을 자극하고 있다.
박나래는 주로 “육즙 장난 아니다"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같은 면을 쓴다고 해서 같은 음식이 아니다” “간이 이게 제일 세다”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건 시켜야 한다” 등 주로 음식이나 식당에 대한 평가만 내렸다.
아직까지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박나래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곤두서 있다. 본인 스스로도 충분히 인지하고 위축되어있는 상황. 먹방이 아니더라도 잠시 '19금 컨셉'을 내려놓고 희극인으로서의 초심을 되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앞서 박나래는 지난해 3월 웹 예능 '헤이나래' 2회에서 속옷만 입은 남자 인형을 소개하고 옷을 갈아입히면서 "그것까지 있는 줄 알았다"며 남성의 신체를 묘사했다. 그는 인형의 팔을 신체 주요 부위로 밀어 넣는 행동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박나래는 해당 사건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8월에는 위장전입 의혹으로 MBC '구해줘 홈즈' MC 자질 논란이 불거졌다. 박나래는 절친한 배우 이시언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노마스크' 논란이 불거져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숱한 논란을 의식했는지 지난해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고도 진땀을 빼기도. 당시 그는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아도 될지 죄송하고 민망한 마음뿐"이라며 "상 앞에 서니까 만감이 교차하며 겸손해진다. 내년에 더 잘하라는 채찍 대신 당근으로 주신 것 같은데 올해만큼은 당근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21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저와 함께 노력해준 '나 혼자 산다' 멤버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독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나래는 아직도 구설에 대한 부담감에 사로잡힌 모양새다. 한때는 방송연예대상까지 받으며 예능계 최종상에 올랐던 그가 이제는 입을 닫고 있다. 각종 애드리브는 이미 쏙 들어간 지 오래다.
또다시 말실수를 할까 봐 불안한지 이제는 꿋꿋이 먹방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나래를 잘나가는 예능인으로 만들어줬던 MBC '나혼자 산다'에서 역시 팜유 라인으로 전현무, 이장우 등과 함께 엄청난 식사량을 보여줬다. 지난달 30일 방송에서는 전현무의 '무쉐린 식당'에 초대받기도. 전현무는 “무든 램지의 무쉐린 식당 메뉴는 ‘러브 인 아시아’”라며 아시아 미식 로드를 선보였다. 먼저 입맛을 돋울 애피타이저는 태국의 김치라 불리는 ‘솜땀’. 세 사람은 각자 메인 식사량에 버금가는 솜땀을 먹어 치웠다. 박나래와 이장우는 “맛있어”라며 극찬했다.
전현무는 이장우와 박나래에게 맞춤 요리를 해주려는 듯 회 두께 취향을 물었다. 이장우는 "무조건 두꺼운 것", 박나래는 "긴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긴 회를 원하는 박나래에게 맞춰 최대한 길게 회를 썰었다.
박나래가 "너무 길다"고 하자 전현무는 "세상에서 제일 긴 초밥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회를 먹은 이장우와 박나래는 감탄을 쏟아냈다.
오는 7일 역시 전현무가 튀김 요리를 선보이고 이를 본 박나래는 "지금부터가 진짜다. 최고의 쇼가 펼쳐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의 트레이드 마크인 '섹드립'은 이제 완전히 배제된 모습. tvN ‘줄서는 식당’에서도 마찬가지다. 방송에서 그는 입짧은햇님과 함께 유명 식당들의 주요 메뉴들을 맛보며 군침을 자극하고 있다.
박나래는 주로 “육즙 장난 아니다"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같은 면을 쓴다고 해서 같은 음식이 아니다” “간이 이게 제일 세다”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건 시켜야 한다” 등 주로 음식이나 식당에 대한 평가만 내렸다.
아직까지는 논란이 있었던 만큼 박나래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곤두서 있다. 본인 스스로도 충분히 인지하고 위축되어있는 상황. 먹방이 아니더라도 잠시 '19금 컨셉'을 내려놓고 희극인으로서의 초심을 되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