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방송인 정혁이 과거 어려웠던 가정환경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88회에는 이범수, 이준혁, 김원훈과 함께 정혁이 출연하는 '스트릿 코미디 파이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8차원 모델테이너 정혁은 이선균, 송강호, 한석규 등 스타들의 성대모사를 뽐냈다. 그는 어렸을 적 코미디언이 꿈이었다며 지상파 3사 공채 시험에 도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정혁은 유세윤이 개그 롤모델이라고 고백하며 "언어유희를 잘하셨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MC 안영미가 유세윤의 개코원숭이를 언급하자, 정혁은 "그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혁은 모델로 데뷔하기 전 '의류매장계 오은영'으로 활약하면서 단기간에 매장 친절직원으로 선정됐던 과거를 공개했다. 환불 고객들을 센스 있게 대처하며 '친절직원상'을 수상, 1년이 걸리는 승진을 3개월 만에 해냈다고. 25살 다소 늦은 나이에 모델로 데뷔한 이후 그는 "살을 너무 많이 뺐고 술에 찌든 느낌이 있어 퇴폐 쪽에 가까웠다. 개성으로 가야겠더라. 내가 잘생김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 스포티, 스트리트 쪽으로 갔다"라고 설명하며 런웨이 워킹을 선보이며 MC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코미디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과거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시절 환경이 안 좋았다"는 정혁은 "기초생활수급자라 아버지가 혼자 키워 위생도 안 좋다 보니 내성적이고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많이 힘들면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것처럼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 할 때 설레고 기다렸다"며 코미디로 위로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정혁은 '짠테크'의 고수였다. 그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다보니 절약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모델 하면 명품을 입는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동묘에 5만 원을 들고 가 한 봉지, 두 봉지 사서 입는다. 좋은 명품을 보면 내가 한다고 멋있어진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든다"고 밝혔다.
이어 "첫 월급이 8만 원이었는데 그 8만 원도 저금할 정도였다. 지금도 버는 수익의 90% 정도를 저금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살면서 제일 크게 돈을 써본 경우를 묻자 정혁은 "남한테 쓰는 돈이다. 부모님이 집을 사시는데 보태드리고, 아버지는 차가 없으셨다. 카센터를 하시니까 자차 개념이 없었는데 캠핑을 가시라고 처음 자차를 해드렸다"며 뿌듯해했다.
정혁은 "내가 화장실달린 집을 25살에 처음 들어갔다. 그 기억이 있어 부모님께 해드리면서 감정이 올라왔다. 나는 기초생활수급자였잖나. 남이 해줄 때 감사함이 있다 보니 잘됐을 때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88회에는 이범수, 이준혁, 김원훈과 함께 정혁이 출연하는 '스트릿 코미디 파이터' 특집으로 꾸며졌다.
8차원 모델테이너 정혁은 이선균, 송강호, 한석규 등 스타들의 성대모사를 뽐냈다. 그는 어렸을 적 코미디언이 꿈이었다며 지상파 3사 공채 시험에 도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정혁은 유세윤이 개그 롤모델이라고 고백하며 "언어유희를 잘하셨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MC 안영미가 유세윤의 개코원숭이를 언급하자, 정혁은 "그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혁은 모델로 데뷔하기 전 '의류매장계 오은영'으로 활약하면서 단기간에 매장 친절직원으로 선정됐던 과거를 공개했다. 환불 고객들을 센스 있게 대처하며 '친절직원상'을 수상, 1년이 걸리는 승진을 3개월 만에 해냈다고. 25살 다소 늦은 나이에 모델로 데뷔한 이후 그는 "살을 너무 많이 뺐고 술에 찌든 느낌이 있어 퇴폐 쪽에 가까웠다. 개성으로 가야겠더라. 내가 잘생김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 스포티, 스트리트 쪽으로 갔다"라고 설명하며 런웨이 워킹을 선보이며 MC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코미디를 좋아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과거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시절 환경이 안 좋았다"는 정혁은 "기초생활수급자라 아버지가 혼자 키워 위생도 안 좋다 보니 내성적이고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많이 힘들면 어두운 곳에서 빛을 찾는 것처럼 일요일 밤 '개그콘서트' 할 때 설레고 기다렸다"며 코미디로 위로받았던 일화를 고백했다.
정혁은 '짠테크'의 고수였다. 그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다보니 절약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모델 하면 명품을 입는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동묘에 5만 원을 들고 가 한 봉지, 두 봉지 사서 입는다. 좋은 명품을 보면 내가 한다고 멋있어진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든다"고 밝혔다.
이어 "첫 월급이 8만 원이었는데 그 8만 원도 저금할 정도였다. 지금도 버는 수익의 90% 정도를 저금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살면서 제일 크게 돈을 써본 경우를 묻자 정혁은 "남한테 쓰는 돈이다. 부모님이 집을 사시는데 보태드리고, 아버지는 차가 없으셨다. 카센터를 하시니까 자차 개념이 없었는데 캠핑을 가시라고 처음 자차를 해드렸다"며 뿌듯해했다.
정혁은 "내가 화장실달린 집을 25살에 처음 들어갔다. 그 기억이 있어 부모님께 해드리면서 감정이 올라왔다. 나는 기초생활수급자였잖나. 남이 해줄 때 감사함이 있다 보니 잘됐을 때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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