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444975.1.jpg)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제31회 부일영화상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김남길, 최수영이 맡았다.
![김한민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444893.1.jpg)
이날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 등 5관왕에 올랐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차기작 촬영으로 인해 해외에 체류 중이다. 이에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변요한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444712.1.jpg)
최우수 감독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감독이 받았다. 김한민 감독은 "코로나를 극복하면서 이 자리에 와주셔서 영광스럽게 받게 돼 뜻깊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 이후로 8년 만에 제가 다시 연출로서 돌아온 작품"이라며 "앞으로 영화를 여러 편 만들어가겠지만, 아무쪼록 한국 영화가 올해를 딛고 일취월장하는, 그래서 더 세계로 뻗어나가는 원년의 시기가 되길 바란다. 이런 상을 저에게 주셔서 많은 쟁쟁한 한국 영화 작품들이 있는데 더욱더 영광스럽게 받겠다"고 말했다.
![임시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444762.1.jpg)
탕웨이는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감사하다.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과 최고의 대본을 써준 정서경 작가님에게 감사하다"며 "박해일 배우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이 영화를 함께해준 스태프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줬다. 휴대 전화에 아직 저장돼 있다. 여러분의 지지와 한국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다. 앞으로 영화를 만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444826.1.jpg)
올해의 스타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과 '브로커'의 이지은(아이유)의 몫이었다. 변요한은 "해의 스타상이라니, 연기상으로 노미네이트 됐을 때 떨어졌다. 연기보다 인기에 더 집중하겠다"며 "안성기 선배님의 쾌유 바란다. 다들 고생하셨다. 존경하고, 저는 하던 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BF.31444606.1.jpg)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좋은 사람'의 이효제와 '십개월의 미래'의 최성은에게 돌아갔다. 먼저 이효제는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 못해서 죄송하다. 상주셔서 감사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대신 전해왔다.
최성은은 "'십개월의 미래'를 4년 전에 '찍었는데, 지금도 모르는 게 많다. 부족한 것도 많다. 지금보다 더 모르고 부족했던 때에 찍었던 영화다. 개인적으로 민망하다. 하지만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건 저희 영화를 위해서 고생하신 스태프들 덕분인 것 같다"며 "특히 남궁선 감독님 감사드린다. 배우, 스태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리스트▲최우수작품상=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
▲최우수감독상=김한민 감독(한산: 용의 출현)
▲유현목영화예술상=이란희 감독(휴가)
▲남우주연상=박해일(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여우주연상=탕웨이(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남우조연상=임시완(비상선언, 감독 한재림)
▲여우조연상=이수경(기적, 감독 이장훈)
▲신인감독상=이정재(헌트)
▲신인남자연기상=이효제(좋은 사람, 정욱)
▲신인여자연기상=최성은(십개월의 미래, 남궁선)
▲남자 올해의 스타상=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감독 김한민)
▲여자 올해의 스타상=이지은(브로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상=정욱(좋은 사람, 감독 정욱)
▲촬영상=김지용(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음악상=조영욱(헤어질 결심, 감독 박찬욱)
▲미술·기술상=정성진, 정철민(한산: 용의 출현, 감독 김한민)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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