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 가면'(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가면' 연민지가 나영희 앞에 나타났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서유라(연민지 분)이 차화영(나영희 분)앞에 등장했다.


이날 차화영은 남편 홍성태(박찬환 분)가 SA그룹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는 소식에 분개하며 "아줌마 서재로 물 좀 가져와"라며 불이 난 속을 홀로 달랬다.


이후 갑자기 사라졌던 서유라(연민지 분)이 차화영에게 물을 건넸고 이에 차화영이 화들짝 놀라자 서유라는 "왜 이렇게 놀라세요? 저 그렇게 쉽게 안 죽어요"라고 맞섰다.


차화영은 "죽었다 살아났으면 죽은 듯 살 것이지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라고 소리쳤고 서유라는 "당신이잖아, 나 죽이려고 한 거. 나 사고나던 날 그때 내가 분명히 들었어. '사고의 원흉은 박상도야'라고. 당신이 우리아빠 죽였어? 그래서 나도 죽이려고 한거야?"라고 따졌다.


이에 차화영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라며 "널 죽이려고 했던 건 내가 아니라. 고미숙 회장이야"라며 시치미를 뗐다.


차화영은 "20년 전 모란제화 특허를 네 아버지가 나한테 팔아먹었고 그때 모란제화가 부도가 났고 그때 죽은 네가 박상도 딸이란 걸 알고 고미숙이 유수연이랑 편 먹고 너를 죽이려고 했고 모르겠으면 기사 찾아봐라. 지금 SA그룹이 누구 손에 들어갔는지"라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


이어 그는 "고미숙 회장이 네 목숨을 빼앗으려고 안달이 났어. 내 회사 빼앗으려고 자기 아들까지 우리집에 장가 보냈는데 뭔 짓을 못하겠니? 네 아버지랑 나는 이미 한 배를 탄 사람이잖아. 네가 기적처럼 깨어난 걸 보면 우리가 기적처럼 동앗줄이 되란 하늘의 뜻인가보다. 어서 피해"라며 서유라에게 대포폰과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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