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이 '조카 바라기' 남자친구와의 연애에 돌직구를 날렸다.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동갑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남자친구는 조카에게 '딸'이라고 서슴없이 말하면서 "친누나가 이혼해 조카가 아빠없이 자랐다"라며 "대신 아빠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조카와 휴가를 같이 보낼 생각은 물론 조카의 교육비를 대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혼을 논하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형편에 걸맞지 않는 큰 집을 구하길 원했고 이유인즉 조카과 같이 지낼 공간이 필요하다는 거였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남자친구는 조카를 돌봐 줄 마더 테레사 같은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 역할을 해 줄 여자를 찾으라고 해라"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숙 역시 "그냥 내가 잘 못 결정했었다라고 생각해라. 나랑 가족이 될 게 1순위냐? 조카한테 잘 해줄 사람이 1순위이냐? 내 일도 아닌데 화딱지가 난다"라며 "앞으로 조카에게 일이 있을 때 당신은 늘 뒷전인 존재가 될 거다"라고 충고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