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남주혁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으나 번복한 박유천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15일 배급사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영화 '리멤버'가 오는 10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역)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역)의 이야기.
'리멤버'에는 남주혁이 이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리멤버'는 2020년 촬영을 시작한 작품. 촬영 후 2년 만에 공개된다. '리멤버'의 촬영과 개봉 날짜 고지 사이에 주연인 남주혁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 6월 더데이즈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남주혁이 중·고등학교 시절 약 6년간 동창 A씨를 괴롭혔으며, 그가 속한 무리가 A씨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주혁 학폭 논란과 관련해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했다. 이 폭로자는 남주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사용하고 인앱 유료 결제를 한 뒤 이용료를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급생과 스파링을 강요했다고 했다.
이어 '카X 감옥' 의혹이 제기됐다. 한 여성 제보자는 남주혁을 포함해 12명이 단체 대화방에 제보자를 초대해 성희롱, 외모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단체방에서 있었던 일은 사실관계가 대단히 복잡하고 등장인물들의 매우 사적인 영역의 문제"라고 했다.
이후 남주혁은 드라마 '비질란테'에 캐스팅됐고, 촬영을 시작했다. '비질란테'는 법망을 피해 간 악인들을 심판하는 비질란테가 사회 현상이 된 가운데 광역 수사대 수사관이 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주혁의 촬영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남주혁은 경찰대 제복을 입고 나타났다. 사진이 뜨자 많은 이들이 학폭 논란의 주인공이 범죄자를 응징하는 다크 히어로가 되는 게 맞느냐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남주혁에 이어 박유천도 스크린에 돌아온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기소 전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이를 번복하고 복귀했다. SNS 개설과 화보집을 발간했고, 공식 팬클럽 모집과 해외 앨범 발매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박유천은 독립 영화인 '악에 바쳐'에 캐스팅돼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국내 소속사와 일본 매니지먼트 사이 이중계약 논란으로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이 마카오와 필리핀 등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다녔다는 의혹이 일기도.
배급사 블루필름웍스는 지난 14일 '악에 바쳐'가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역)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역),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박유천에게 '악에 바쳐'는 은퇴 번복 후 첫 작품이자 2014년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작. 극 중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남주혁과 박유천은 논란 뒤 복귀의 장으로 선택한 건 '스크린'이었다. 입대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인 남주혁과 은퇴를 번복한 박유천은 자신이 선택한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15일 배급사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영화 '리멤버'가 오는 10월 26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역)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역)의 이야기.
'리멤버'에는 남주혁이 이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리멤버'는 2020년 촬영을 시작한 작품. 촬영 후 2년 만에 공개된다. '리멤버'의 촬영과 개봉 날짜 고지 사이에 주연인 남주혁의 학폭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 6월 더데이즈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남주혁이 중·고등학교 시절 약 6년간 동창 A씨를 괴롭혔으며, 그가 속한 무리가 A씨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남주혁 학폭 논란과 관련해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했다. 이 폭로자는 남주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사용하고 인앱 유료 결제를 한 뒤 이용료를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동급생과 스파링을 강요했다고 했다.
이어 '카X 감옥' 의혹이 제기됐다. 한 여성 제보자는 남주혁을 포함해 12명이 단체 대화방에 제보자를 초대해 성희롱, 외모 비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단체방에서 있었던 일은 사실관계가 대단히 복잡하고 등장인물들의 매우 사적인 영역의 문제"라고 했다.
이후 남주혁은 드라마 '비질란테'에 캐스팅됐고, 촬영을 시작했다. '비질란테'는 법망을 피해 간 악인들을 심판하는 비질란테가 사회 현상이 된 가운데 광역 수사대 수사관이 이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주혁의 촬영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남주혁은 경찰대 제복을 입고 나타났다. 사진이 뜨자 많은 이들이 학폭 논란의 주인공이 범죄자를 응징하는 다크 히어로가 되는 게 맞느냐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남주혁에 이어 박유천도 스크린에 돌아온다.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기소 전 기자회견을 열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이를 번복하고 복귀했다. SNS 개설과 화보집을 발간했고, 공식 팬클럽 모집과 해외 앨범 발매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박유천은 독립 영화인 '악에 바쳐'에 캐스팅돼 촬영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국내 소속사와 일본 매니지먼트 사이 이중계약 논란으로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이 마카오와 필리핀 등으로 해외 원정 도박을 다녔다는 의혹이 일기도.
배급사 블루필름웍스는 지난 14일 '악에 바쳐'가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악에 바쳐'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박유천 역)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이진리 역),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박유천에게 '악에 바쳐'는 은퇴 번복 후 첫 작품이자 2014년 '해무' 이후 7년 만의 주연작. 극 중 박유천은 재벌 기업의 사위이자 잘나가던 의사였지만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남주혁과 박유천은 논란 뒤 복귀의 장으로 선택한 건 '스크린'이었다. 입대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인 남주혁과 은퇴를 번복한 박유천은 자신이 선택한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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