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박세리가 아시아인 최초로 최연소 나이인 29살에 LPGA 명예의 전당과 세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한 감탄하며 연금 여부를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김준호는 화로에 닭 꼬치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재치 있는 면모를 보였다. 그는 박세리에게 닭 꼬치를 챙겨주는 탁재훈을 옆에서 거들며 "우리 형님이 닭 꼬치까지 챙겨주시는데 집에 한 번 초대해달라"며 박세리 집 초대와 탁재훈, 김준호와 함께 골프 치기 두 가지 선택권을 제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탁재훈과 찐친 케미를 선보이며 티키타카를 이어갔다. 박세리는 탁재훈을 향해 "방송을 쉬기 전과 후에 심경 변화가 있었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박세리의 질문에 "변화 없이 똑같다. 고칠까요?"라고 대답하는 탁재훈을 향해 "사람은 못 고쳐 쓴다"고 저격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ADVERTISEMENT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실내에서 돌싱포맨 대 박세리로 팀을 나눠 골프 게임을 진행했다. 공을 쳐서 원 안에 들어가야 하는 '컬링 골프'에서 김준호의 요령은 빛을 발했다. 그는 공을 치기 전 마법의 주문을 외운 뒤 공을 쳐 9점에 놓여있던 임원희의 공을 10점으로 밀어내며 우쭐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 판 역시 '해리퍼터'답게 주문을 외우며 공을 쳤지만 5점 끄트머리에 걸린 돌싱포맨의 공들을 보고 "우리 인생처럼 밀렸는데요?"라고 말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벙커를 모방한 게임에서는 돌싱클럽 전용 벙커로 초강력 쥐덫 끈끈이를 설치해 게임을 진행했다. 골프에 진심인 김준호는 웃음기를 싹 빼고 진지한 모습으로 도전했지만, 정확히 공을 쥐덫 안으로 골인시키는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