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이소라와 최동환이 서로 호감을 보였지만, 현실의 벽으로 이별하며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돌싱글즈3'에서는 돌싱남녀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주목받은 커플은 최동환과 이소라. 최동환은 이소라에 대한 호감을 꾸준히 보여왔고, 이소라가 딸 셋의 엄마(비양육)라는 다소 놀라운 상황에도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줬다.

이소라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비양육 중인 상황을 알린 뒤 최동환 에게 아이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모든 것을 이야기한 이소라는 홀가분한 마음이었다.

황리단길에서 데이트에 나선 이들은 이소라의 딸들을 위한 선물을 사는가 하면,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호감을 드러내며 연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데이트를 마친 뒤 두 사람은 진지한 대화를 내눴다. 이소라는 최동환에게 "만약 최종 커플이 되면 장거리 연애에, 생활 패턴이 다르지 않나"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꺼냈다. 이에 최동환은 "보통의 직장인들도 주말에만 서로를 보는데,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확신을 줬다.
[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김민건, 변혜진, 유현철의 삼각관계에, 유현철을 좋아하는 전다빈까지 복잡한 관계의 네 사람은 마지막 고백에 나섰다. 전다빈은 유현철을 따로 불러 "(유현철의) 아빠다운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현철은 "이 자리에 아빠로 온 게 아니라 남자로 왔다"고 거절했다.

김민건 또한 변혜진을 찾있다. 그는 "상대방이 나쁘지만 않으면 시작해보는 게 어때?"라는 애매모호하게 고백했다. 이를 지켜본 4MC는 "다른 뜻으로 들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초창기 확신을 주며 현실연애를 시작했던 조예영와 한정민. 두 사람은 최종 선택에서도 만났다. 서로를 사랑으로 바라보던 두 사람은 최종 커플이 됐다. 전다빈의 케이블카에는 아무도 탑승하지 않았다. 모든 여정을 마친 전다빈은 "혼자 돌아가게 됐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변혜진의 케이블카에는 김민건과 유현철이 동시에 올라탔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혜진만을 바라봤던 김민건은 "너를 먼저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좋겠다, 도망치지만 말라"고 했다. 유현철은 "오늘이 제일 잔인하고 힘들면서도, 기다려진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변혜진은 "이유 없이 끌린다"는 유현철의 손을 잡고 내려, 2번째 커플이 되었다. 홀로 남게 된 김민건은 "두 번은 못 하겠다. 두 분의 좋은 관계가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최동환은 오랜 고민 끝에 이소라의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그는 "1:1 데이트에서 진지한 얘기를 할 시간이 있었지만, (이소라의) 상황을 아니까 재미있게만 놀고 싶었다"고 담백하게 고백했다. 이에 이소라는 "동거에 돌입하는 순간 아이들에게 재혼한다는 느낌을 줄 것 같아서 힘들었다. 내 상황으로 인해 그런 거니까, 미안해요"라는 말을 남긴 채 케이블카에서 홀로 내렸다.
[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종합] '돌싱글즈3' 이소라, 아이 셋에 발목…최동환 ♥ 거절하고 오열 "여자이고 싶었는데"
이소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동환이) 감당할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비겁한 것 같다. 엄마이기 전에 여자이고 싶어서 나왔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오열했다.

최동환 역시 "멀리서 볼 때부터 소라 씨가 울고 있어서, 선택을 하지 말까 망설였다. 나보다 훨씬 힘든 사람에게 부담을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털어놓은 뒤 하염없이 울었다. '힘든 얘기에 따뜻한 말 한마디 못 해주고, 숨어있기만 했다'고 후회하는 최동환과, 오래도록 눈물짓는 이소라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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