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81.5km를 달린다.
션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022 815 런'을 개최한다.
션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이 일을 시작했다. 마라톤 풀코스(42.195km) 두 배에 가까운 81.5km를 뛸 수 있었던 건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2 815 런' 참여 신청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8일까지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총 3500명이다. 참가자는 개인 기량에 따라 3.1km, 4.5km, 8.15km 중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릴 수 있다.
8월 한 달간 코스를 완주한 후 '카카오같이가치' 내 '모두의행동'에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참여 기부(응원하기, 댓글 쓰기, 공유하기)를 하면 카카오에서 1건당 815원을 보탠다. 한국해비타트가 카카오같이가치에 개설한 모금함으로도 직접 기부할 수 있다.
'815 런'은 션이 만들고 기획,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에 개최한 기부 마라톤이다. 지금까지 국내외 6000명의 러너와 70명의 페이서, 90곳의 후원기업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1억 3천만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기금으로 2022년 7월 현재 전남 화순 1호집과 경기 동두천 2호집, 충남 청양 3호집, 경남 창원 4호집, 울산 5호집, 충북 제천 6호집이 헌정됐다. 8월 중에는 경북 청송 7호집과 전남 구례 8호집이 마련된다.
한편 션은 완주 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815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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