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운동선수 방송서 경쟁 치열해"
윤석민 "마이너리그, 인생 최대 실수"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영상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와의 별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구라철' 유튜브 채널에는 'Amazing! 메이저에선 꿈도 못 꿀 상상초월 개꿀잼 마이너리그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 야구선수 봉중근, 윤석민, 이대은이 김구라와 함께 자리했다. 김구라는 봉준근에게 "얼굴이 많이 탔다. 야외 활동을 많이 하냐?"고 물었다. 봉중근은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한다. 아들과 함께 하는데 야외 촬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운동하셨던 분들의 경쟁이 요즘 치열하다. 미리 들어온 서장훈이나 안정환이 입이 좀 나왔다. 홍성흔은 엄청 잘 말하더라 방송에서"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요즘 기사가 그렇게 나더라. 방송에서 둘째가 처가에 가 있다고 말했다. 혼자 있다고 그랬더니 또 별거라고 나가지고. '김구라 재혼했는데 별거' 이렇게 기사가 났더라"라며 황당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걸 별거라면 별거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옛날에 했던 별거랑은 다른 별거다. 기자들이 그렇게 쓰면 그런건데. 참"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김구라는 윤석민에게 "(마이너 리그) 갔다가 쭉 쳐져서 한국으로 돌아온거냐?"라고 질문했다. 윤석민은 "맞다. 그렇게 됐다. 굳이 설명을 드려야 하냐?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후회하고 있다. 인생 최대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이대은은 은퇴 이후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난 먹는 거에 욕심이 없다. 야구를 그만두고 제일 좋은 것이 억지로 안 먹는거다. 작년에 98kg이었다. 지금은 87kg이다. 내가 먹고 싶은대로만 먹으면 진짜 70kg까지 내려간다"고 언급했다.

김구라는 또 "야구를 그만 뒀을 때는 본인만의 이유가 있다. (이대은은) 아내가 트루디고, 래퍼고 그러니까 헛바람 들어서 그런거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고 했다.

이대은은 "일단 잘하지 못했다. 다시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작년에 몸도 키우고 열심히 했다. 어느 정도 개인적인 목표를 채웠다. 또 FA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저연봉이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걸 하자고 생각했다"며 은퇴 이유를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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