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진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예능 속 ‘억지 핑크빛 기류’
시청률따라 가벼워진 ‘가짜 연애’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예능 속 ‘억지 핑크빛 기류’
시청률따라 가벼워진 ‘가짜 연애’
≪서예진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이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예능 속 러브라인은 재미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시청자는 예능인들의 핑크빛 기류가 콩트인 줄 알면서도 설렘 세포를 세워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과도한 억지 설정은 시청률을 노린 듯한 의도를 풍기며 피로감을 안기기도.
예능 속 의도된 러브라인은 한없이 가벼워지고 있다. 직접 “사귀는 사이”라고 언급하며 실제 연인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스킨십으로 시청자를 혼란에 빠뜨리곤, 막상 열애설이 불거지면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자”는 반응.
시청자가 예능에 과몰입한 탓일까.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러브라인을 연출하던 윤은혜와 김종국이 실제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두 사람 모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상황. 시청자의 시선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예능을 예능으로만 보기 어려운 가운데, 이미주는 자발적인 핑크빛 기류를 끊임없이 형성하고 있다. 남자 연예인과의 반복되는 억지 러브라인은 불편함을 넘어 불쾌감을 안기기도 한다.
tvN '식스센스3’에 고정 출연한 이미주는 게스트로 출연한 남자 연예인들과 ‘썸’을 탔다. 배우 김민규, 채종협, 안보현, 남윤수와 가수 한해, 그레이, 운동선수 허웅, 작곡가 라도까지 벌써 8명이다.
그중 한해와는 타 방송에서도 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Mnet 예능 'TMI NEWS SHOW'에 출연한 미주는 자료 화면에 한해가 나오자 반가워했다. 그는 한해? 남자친구가 나오네"라며 "자기야~"라고 불렀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가짜 연애’를 이어갔다. 이미주가 "4주 만에 보는 거냐”고 말을 꺼내자, 한해는 "우리 중간에 다른 방송에서 만났다. 헷갈리게 좀 하지 마라. 어장 안에 있는 느낌이다. 사람 마음 흔들어 놓는다"라며 서운해했다.
MC 김태균은 이런 두 사람에 "뭐 하고 있냐"라고 놀렸고 이미주는 "썸타고 있는 중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Mnet 'TMI NEWS SHOW’(‘티엠아이 뉴스 쇼’)에서 이미주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하며 한해를 소개했다. 이들의 모습이 불쾌감을 안긴 건 지나친 설정 탓이다. 시청자의 설렘 포인트를 자극하기보다 자신들의 이슈몰이에 중심을 두는 듯한 태도가 오히려 반감을 산 것. 더불어 한해는 2년 전 배우 한지은과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바.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설정은 예능의 재미를 떨어뜨린다. SBS ‘런닝맨'에서 '월요 커플'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송지효, 개리는 파격적인 스킨십이 담긴 시상식 뒤풀이 사진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식스 센스'에서 핑크빛 기류로 눈길을 끌었던 제시와 이상엽 역시 과도한 설정 탓에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들은 즉시 열애설을 부인했다. "예능은 예능일 뿐", "콘셉트일 뿐"이라는 해명은 덤. 졸지에 '프로 예민러'가 돼버린 시청자는 리얼과 설정 사이 혼란 속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이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예능 속 러브라인은 재미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시청자는 예능인들의 핑크빛 기류가 콩트인 줄 알면서도 설렘 세포를 세워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과도한 억지 설정은 시청률을 노린 듯한 의도를 풍기며 피로감을 안기기도.
예능 속 의도된 러브라인은 한없이 가벼워지고 있다. 직접 “사귀는 사이”라고 언급하며 실제 연인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스킨십으로 시청자를 혼란에 빠뜨리곤, 막상 열애설이 불거지면 “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자”는 반응.
시청자가 예능에 과몰입한 탓일까. 과거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러브라인을 연출하던 윤은혜와 김종국이 실제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졌다. 두 사람 모두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는 상황. 시청자의 시선은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더 이상 예능을 예능으로만 보기 어려운 가운데, 이미주는 자발적인 핑크빛 기류를 끊임없이 형성하고 있다. 남자 연예인과의 반복되는 억지 러브라인은 불편함을 넘어 불쾌감을 안기기도 한다.
tvN '식스센스3’에 고정 출연한 이미주는 게스트로 출연한 남자 연예인들과 ‘썸’을 탔다. 배우 김민규, 채종협, 안보현, 남윤수와 가수 한해, 그레이, 운동선수 허웅, 작곡가 라도까지 벌써 8명이다.
그중 한해와는 타 방송에서도 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Mnet 예능 'TMI NEWS SHOW'에 출연한 미주는 자료 화면에 한해가 나오자 반가워했다. 그는 한해? 남자친구가 나오네"라며 "자기야~"라고 불렀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함께 출연했을 때도 ‘가짜 연애’를 이어갔다. 이미주가 "4주 만에 보는 거냐”고 말을 꺼내자, 한해는 "우리 중간에 다른 방송에서 만났다. 헷갈리게 좀 하지 마라. 어장 안에 있는 느낌이다. 사람 마음 흔들어 놓는다"라며 서운해했다.
MC 김태균은 이런 두 사람에 "뭐 하고 있냐"라고 놀렸고 이미주는 "썸타고 있는 중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Mnet 'TMI NEWS SHOW’(‘티엠아이 뉴스 쇼’)에서 이미주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깜짝 고백하며 한해를 소개했다. 이들의 모습이 불쾌감을 안긴 건 지나친 설정 탓이다. 시청자의 설렘 포인트를 자극하기보다 자신들의 이슈몰이에 중심을 두는 듯한 태도가 오히려 반감을 산 것. 더불어 한해는 2년 전 배우 한지은과 공개 열애에 마침표를 찍은바.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설정은 예능의 재미를 떨어뜨린다. SBS ‘런닝맨'에서 '월요 커플'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송지효, 개리는 파격적인 스킨십이 담긴 시상식 뒤풀이 사진으로 열애설에 휩싸였다. ‘식스 센스'에서 핑크빛 기류로 눈길을 끌었던 제시와 이상엽 역시 과도한 설정 탓에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들은 즉시 열애설을 부인했다. "예능은 예능일 뿐", "콘셉트일 뿐"이라는 해명은 덤. 졸지에 '프로 예민러'가 돼버린 시청자는 리얼과 설정 사이 혼란 속에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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