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주현은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김호영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2명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 70조 제 2항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김호영이 지난 14일 SNS에 올린 한 줄의 글이다. 김호영은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뮤지컬 공연장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김호영의 이 글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옥주현이 인맥을 동원하여 마치 캐스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김호영이 콕 찍어 옥장판의 옥이 옥주현이라고 한 적이 없으나, '엘리자벳' 캐스팅과 엮이며 저격한 것 처럼 퍼졌다.
![[종합] '옥장판'이 쏘아올린 '명예훼손'…옥주현 vs 김호영, 적이 된 어제의 동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396018.1.jpg)
![[종합] '옥장판'이 쏘아올린 '명예훼손'…옥주현 vs 김호영, 적이 된 어제의 동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396017.1.jpg)
그러면서 "무례한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은 고소할 예정이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된다"고 고소를 예고했다.
'엘리자벳' 제작사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하여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며 캐스팅 논란을 해명했다.
![[종합] '옥장판'이 쏘아올린 '명예훼손'…옥주현 vs 김호영, 적이 된 어제의 동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BF.30396019.1.jpg)
이어 "이후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근거 없는 기사를 보도할 경우에도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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