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농구선수 허웅의 새로운 매력이 ‘허섬세월’에서 대공개된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이하 ‘허섬세월’)이 15일 첫방송된다. ‘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재와 두 아들, 허웅과 허훈이 조용한 어촌 섬 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섬집 생활기. 일명 ‘허삼부자’로 불리며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한 세 사람이 완전체로 함께하는 첫 번째 단독 예능이다.
금일 첫 방송을 앞둔 ‘허섬세월’ 측은 연출자 이나라PD, 허재, 허웅의 영상 인터뷰 2편을 공개했다. ‘허섬세월’ 팀이 직접 삼부자의 좌충우돌 섬집일기를 귀띔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인터뷰에서는 ‘허섬세월’을 마지막으로 입대한 막내 허훈의 근황까지 들을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한편 2대째 농구만 하던 허재, 허웅, 허훈 삼부자의 아주 특별한 섬집 동거 일기는 15일 오후 9시 ‘허섬세월’에서 첫 공개된다.
Q. 삼부자 중 섬 생활에 가장 잘 적응한 사람은 누구였나?
(허웅) 당연히 아버지. 흡사 섬 주민 같은 느낌이셨다. 하루 만에 적응하시더라.
(허재) 나도 '나'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나는 아들들이 걱정이었다. 애들이 다치지 않고 섬 생활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했다. 의외로 정말 잘 먹고 잘 지내다 왔다. 내가 한 방에서 코를 골아도 잘 자더라.
Q. 삼부자의 캐릭터가 정말 다르지 않나. ‘허섬세월’에서 3인 3색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이나라PD) 허재 감독님은 ‘예능 대세’ 답게 이번에도 명불허전 예능감을 뽐내셨다. 그리고 아들 바보 면모를 보실 수 있다. 표현은 많지 않으시지만 아들 사랑이 넘치신다. 말투는 좀 거칠지만(?) 두 아들을 정말 아끼신다. 그리고 이번 ‘허섬세월’은 ‘웅 선수의 재발견’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웅 선수가 조용한 거 같은데 조용하지 않고, 꼼꼼한 거 같은데 허술한 매력이 있다. 팬들이 평소 알던 웅 선수와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허웅) 사실 난 내 이미지가 걱정이 된다. 지금 내 이미지가 나쁘지 않은데, 방송 나가고 어떻게 바뀔지 걱정이다(웃음).
(이나라PD) 마지막으로 훈 선수는 분위기 메이커다. 센스가 엄청나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가졌다. 또 허당기가 있어 보였는데, 의외로 손재주가 좋더라. 요리도 잘한다. 덕분에 삼부자가 정말 잘 먹다 왔다. 사실 세 사람 모두 승부욕이 엄청나다 보니, 뭐든 시작하면 ‘그냥 먹자’는 없었다.
Q. 허훈 선수는 ‘허섬세월’을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했다. 티저 영상에서는 아버지와 형이 허훈 선수의 삭발식을 지켜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허훈 선수는 잘 지내고 있나?
(허웅) 훈이가 없으니 하루 이틀 허전하긴 했는데, 또 금방 적응되더라(웃음). 입대 후 훈이랑 통화도 했는데 ‘벌써 잘 적응했다’고 하더라. 건강히 지내고 있다.
(허재) 나도 별 생각 없었다. 남자라면 군대는 가야지. 나한테도 전화가 왔었는데, 짧게 이야기하고 빨리 끊으려고 하더라. 그래서 ‘왜 벌써 끊냐’고 물으니 ‘전화할 곳이 많다’고 하더라(웃음).
Q. 허훈 선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면?
(허웅) 훈아. 1년 6개월의 군 생활 잘 보내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같이 KBL을 빛내보자. 잘 다녀오렴.
(허재) 부상에 조심해라.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복귀해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건강해라.
Q. ‘허섬세월’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허웅) 드디어 삼부자의 첫 단독 예능을 보여드리게 됐다. 다들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왔다. 우리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더불어 허웅의 새로운 모습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허재) 허삼부자가 매주 수요일 밤을 꽉 채워드릴 예정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나라PD) 드디어 첫방송이 다가왔다. 이제까지 보셨던 허삼부자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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