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해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9일 오후 3시 송해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입관식이 치뤄졌다.
입관식은 고인의 가족들과 친인척, 일부 지인 등이 모인 가운데 기독교식 예배로 이어졌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기도는 고인의 딸과 친분이 있어 보이는 서울 양재동 그사랑교회 고상섭 목사가 진행했다.
또한 과거 송해와 깊은 인연을 맺은 스님 세 분이 그의 마지막 길을 위해 대구 달성군에서 올라왔다. 가족으로는 송해의 두 딸, 손녀, 손주 사위 등이 참석했고, 지인 중에는 상록회 조은희 실장 등이 함께했다. 이후 입관식은 오후 4시 4분께 끝이 났다.
송해의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간 치뤄진다. 엄영수 장례위원장에 따르면 송해의 영결식은 10일 오전 4시 30분에 시작한다. 발인은 영결식에 이어 오전 5시로 예정됐다.
영결식의 사회는 코미디언 김학래가 맡고, 조사는 엄영수 장례위원장이, 추도사는 코미디언 이용식이 할 계획이다. 이어 조가와 분향, 헌화를 진행한 후 발인식이 엄수된다.
운구차는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화장터로 간다. 고인은 이후 아내 석옥이씨가 자리한 대구 송해공원에 안장된다.
한편, 송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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